스타트업 생태계 혁신과 기업가 정신 [start-up] [엔슬칼럼] 작년 한해 국내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은 분주했다. 정부정책에 힘입어 일자리창출을 견인하는 핵심주체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벤처기업의 성장 동력이 점차 떨어지면서 한계에 봉착하고 있다는 현대연구소의 정책보고서 내용은 의아하다 못해 우울하기까지 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스스로 보유기술이 ‘국내유일’이라고 평가한 벤처기업 비중이 2012년 11.1%에서 2016년에는 0.7%까지 급감했다고 한다. 전문가가 아니라도 기술에 대한 자신감이 갈수록 떨어지는 것은 연구개발 투자와 노력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쉽게 진단할 수 있다.
그런데 작년에 중국에서 탄생한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은 무려 20개나 된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충격을 받는다. 왜냐하면 중국과 한국의 기술격차가 줄어들고는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우리가 앞서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혁신을 위해서는 또 다른 진단이 필요함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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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자정보업체 CB인사이츠에 따르면 최고가치의 유니콘기업 상위 10위 명단에 미국벤처기업이 6곳, 중국은 무려 4곳이나 올라있다. 전체 유니콘 기업 수(총 215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