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K-스타트업’ 청년창업가들 ①] 모어댄 최이현 대표 [start-up] “폐가죽으로 만든 가방, 명품보다 우수해”
더 팽팽하고 더 뜨거워졌다. 청년창업가들의 뜨거운 도전이 여름 더위도 무색케한다.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청, 국방부, 교육부, 총 4개의 정부기관이 함께하는 역대 최대 규모 창업 서바이벌 ‘도전! K-스타트업’의 우승후보 10팀을 만나 그들의 치열함을 엿보았다.<편집자 주>
“‘쓸모없다’라는 말은 주관적인 말 같아요. 누군가에게는 쓸모없는 물건일지 몰라도 누군가에게는 쓸모 있을 수 있잖아요. 누군가는 쓸모 없어서 버린 물건을 가치있게 만들고 싶었어요”
찌는 듯한 폭염이 연일 이어지는 한여름 필자는 한 청년창업가의 사무실을 찾아갔다. 조심스럽게 사무실 문을 두드리고 들어가자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힌 한 청년이 일하다 말고 필자를 반갑게 맞이했다.
20평도 채 되지 않는 그의 작은 사무실 한 쪽에는 책상에 앉아 컴퓨터 모니터에 열중해 있는 직원들이, 다른 한 쪽에는 정체 모를 가죽들이 수북히 쌓여있었다. 그 옆으로 자동차 안전벨트 버클과 끈으로 만든 듯한 가방의 독특한 모습에 필자의 시선은 멈췄다.
그러자 자랑스럽게 가방을 들어 필자에게 제품 소개를 하는 그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