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이 향하는 곳, 토킹 바 (1) [뉴스] 외롭다. 같이 있어도 외롭고 떨어져 있어도 외롭다. 외로움을 이겨보려 사람을 만나고 술을 먹어도 끈질기게 들러붙는다. 견딜 수 없는 외로움을 떨쳐보려 밤거리를 서성이다 보면 이내 다다르는 곳이 있다. 일명 ‘토킹 바(talking bar)’다. 애초에 바(bar)는 바텐더와 손님 간의 대화가 허락된 곳인데 굳이 ‘토킹’을 붙인 이유가 석연찮다. 그 이름의 비밀이 궁금해 서울의 한 유흥가에 위치한 ‘토킹바’에 들렸다. 화려하게 장식된 공간, 오롯한 조명 아래 매혹적인 옷차림을 한 여성 바텐터가 다가온다. 매력적인 눈웃음이 사람을 집중시킨다. 안녕하세요 인사하는 목소리에 기시감이 있다. 위스키를 언더락으로 한 잔 주문한 뒤 바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