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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F, 미국 재생에너지 전량 매각 검토…프랑스 원전 집중 전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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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영 전력회사 EDF가 미국 재생에너지 사업 전량 매각을 검토하면서 글로벌 에너지 포트폴리오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베르나르 폰타나 CEO가 미국 재생에너지 사업 지분 ‘50~100%’ 매각 가능성을 언급하며, 당초 소수 지분만 내놓기로 했던 계획을 수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사업부 기업가치는 약 40억유로(약 6조8000억원), 달러 기준 46억달러(약 6조74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EDF는 올해 초 북미 재생에너지 법인 지분 최대 49% 매각을 위해 노무라그린테크를 자문사로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풍력·태양광 지원 축소와 해상풍력 신규 개발 중단 조치로 정책 리스크가 커지면서, 매각 범위를 전량 매각까지 확대 검토하는 흐름으로 바뀌었다. 대표 사례가 뉴저지 해상풍력 ‘애틀랜틱 쇼어스(Atlantic Shores)’다. 셸과 합작으로 추진하던 이 프로젝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해상풍력 모라토리엄 이후 사업성이 급락했고, 셸이 2월 철수하면서 EDF는 같은 달 약 9억유로(약 1조5300억원) 규모의 손상차손을 반영했다. 뉴저지 해상풍력 ‘애틀랜틱 쇼어스’ 프로젝트 구역도 / 제공 = Atlantic Shores   500억유로 부채에 원전 6기 건설…매각 불가피 EDF가 미국 사업 매각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프랑스 국내 원전 투자 확대라는 전략적 우선순위가 있다. 폰타나 CEO는 원전 현대화 지연에 대한 정부 불만 속에 4월 취임했으며, 취임 이후 국내 원전 투자와 에너지안보 강화를 핵심 방향으로 내세웠다. 프랑스 정부와 EDF는 유럽형 가압경수로(EPR) 6기 신규 건설을 추진 중이다. 원전 6기 건설에는 수십억유로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기존 원전 수명 연장과 송전망 보강까지 고려하면 대규모 자본 투입이 불가피하다. EDF는 현재 약 500억유로(약 85조500억원)의 순부채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순투자액 224억유로(약 38조1000억원) 가운데 대부분이 프랑스 내 57기 원전 유지·보수, 영국 신규 원전, 송전망 사업에 투입됐다. 재생에너지 투자는 전체의 12%에 그쳤다. 프랑스 원전은 자국 전력 생산의 70%를 차지하며 독일·영국 대비 낮은 전력 가격을 유지하는 핵심 인프라다. 그러나 프랑스 전력 가격이 하락하면서 EDF는 도매시장 수익만으로 고비용 원전의 생애주기 비용을 충당하기 어려운 구조가 됐다. 신규 원전 건설과 기존 원전 수명 연장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만큼, 해외 재생에너지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 여력 확보는 사실상 필수 요건이 됐다.   유럽 전력사, 미국 재생에너지 철수 확대…정책 리스크 본격화 EDF의 결정은 다른 유럽 전력사들의 움직임과도 맞물려 있다. 고금리 환경, 프로젝트 비용 상승,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후퇴가 겹치면서 유럽 전력사들이 미국에서 재생에너지 자산을 줄이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포르투갈 EDPR은 10월 미국 풍력·태양광·저장 자산 1.6GW 중 49%를 에어리스 매니지먼트에 29억달러(약 4조2500억원)에 매각했다. 이 거래로 에어리스의 미국 재생에너지 자산은 11개 주, 5개 전력시장에 걸쳐 5.7GW 규모로 확대됐다. 대상 프로젝트는 모두 평균 잔여 18년의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한 상태다. 뉴저지 공공사업위원회는 2월 해상풍력 4차 입찰에서 신규 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셸의 애틀랜틱 쇼어스 철수와 트럼프 대통령의 해상풍력 프로그램 재검토 지시로 연방 지원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직접적 배경이다. 뉴저지는 2040년까지 해상풍력 1만1000MW 설치 목표를 유지하고 있으나, 단·중기 프로젝트는 사실상 제동이 걸린 상태다. 정책 후퇴, 금융 환경 악화, 공급망 비용 증가가 겹치면서 미국 해상풍력·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높아지고 있다. 유럽 전력사들은 미국 시장에서 자본을 회수하고, 자국 내 원전·송전망·재생에너지로 투자 우선순위를 재편하고 있다. 로이터는 최근 다른 유럽 전력사들도 미국 내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축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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