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가는 네이버제트…메타버스 동맹 확대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지난 8일 판교 테크원에서 진행된 네이버제트-UAE 샤르자 미디어 시티 MOU 체결식. (왼쪽부터) 강희석 네이버제트 사업총괄 리드, 셰이크 술탄 빈 아흐메드 빈 알 카시미 샤르자 부국왕, 칼리드 오마르 알 미드파 샤르자 미디어 시티 회장. /사진=네이버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네이버제트가 아랍에미리트(UAE)의 샤르자 미디어 시티와 손잡고 메타버스 콘텐츠 확산과 기술 협업에 나선다.
네이버제트는 샤르자 미디어 시티와 메타버스·기술 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사는 이번 MOU를 통해 메타버스 콘텐츠와 몰입형 기술 관련 포괄적인 협업을 추진한다. 먼저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샤르자 미디어 시티를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샤르자 미디어 시티는 2017년 출범한 미디어 자유 구역으로 UAE를 구성하는 7개의 토후국 중 하나다.
이외에도 메타버스와 몰입형 기술, 관련 콘텐츠 트렌드도 적극 공유한다. 네이버제트는 샤르자 미디어 시티에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관련 크리에이터, 스타트업 등에 대한 지원도 돕는다. 공동 버츄얼 아티스트 미디어 제작, 메타버스 영화제 등 각종 이벤트를 여는 등 문화 교류 또한 이어갈 계획이다.
네이버제트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그동안 쌓아온 메타버스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통해 샤르자 미디어시티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라며 "UAE 외에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제페토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판교 테크원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알 카시미 부국왕과 알 미드파 미디어 시티 회장을 비롯한 샤르자 고위대표단 일행이 참석했다. 이들은 제페토 모션캡쳐 스튜디오를 방문해 제페토에 적용된 생성 AI 등을 체험하며 사업 관련 논의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