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닷오알지·CDP, 지방정부 기후데이터 AI로 분석…1050억달러 투자시장 겨냥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구글닷오알지와 공시기관 CDP가 지방정부 기후 대응을 지원하는 분석 플랫폼을 개발한다. / 출처 = CDP.
구글의 공익 조직 구글닷오알지(Google.org)가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와 함께 지방정부의 기후 대응 투자 분석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각) CDP는 도시·주·지역 정부가 기후 데이터를 분석해 대응 투자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오픈소스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CDP·구글닷오알지, 지방정부용 AI 기후 데이터 플랫폼 개발
CDP에 따르면, 전 세계 도시 기후 대응 프로젝트 자금 수요는 1050억달러(약 155조원)에 달한다. 셰리 마데라 CDP 최고경영자는 도시와 지역에서 기후 회복력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기후 대응을 위한 자금 흐름을 확대할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말했다.
문제는 투자자와 금융기관에 자금 수요를 설득력 있게 제시할 데이터 기반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CDP와 구글닷오알지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분석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구글의 AI 전문가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사용자경험 디자이너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6개월 동안 비영리 방식으로 CDP와 협력해 구글의 클라우드·AI 기술과 CDP 환경 데이터를 결합한 분석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처럼 정적 보고서 형태로 데이터를 공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방정부가 기후 위험을 진단하고 대응 전략을 평가하며 투자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분석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기후 공시 데이터에서 투자 판단 도구로
CDP는 기업과 도시, 국가의 환경 정보를 공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독립 환경 공시 플랫폼을 운영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CDP 데이터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기후 공시 기준(IFRS S2)과 정렬돼 기업과 지방정부의 환경 보고에도 활용된다.
구글닷오알지의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기술이 결합되면 기존 환경 데이터가 정책과 투자 판단에 활용되는 분석 도구로 확장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방정부의 기후 대응 프로젝트와 투자 자금을 연결하려는 시도다.
매기 존슨 구글닷오알지 글로벌 책임자는 구글닷오알지 펠로십 프로그램은 구글의 기술 역량을 활용해 비영리 단체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식 중 하나”라며 AI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통찰을 만들어내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