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화 잰걸음 위챗 ‘알리바바 질주에 제동’ [start-up] [Weekly China] 위챗이 공중계정 콘텐츠 중간에 커머스 광고를 삽입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중국 음식배달 O2O 서비스인 바이두 와이마이는 알리바바가 투자한 업계 1위 업체 어러머(饿了么)에 인수된다.
◇ ‘커머스化’에 속도 내는 위챗=위챗(微信·Wechat)이 공중계정에서 사용자에게 보내는 콘텐츠 중간에 광고를 삽입하는 기능을 오픈했다. 사용자가 콘텐츠를 읽는 도중에 구매 페이지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도록 개선한 것이다. 이전에는 콘텐츠 구독 환경을 해치지 않는 범위인 상단과 하단에만 광고 배너를 넣을 수 있었다.
재밌는 것은 광고에서 링크하는 페이지가 티몰, JD 등 외부 이커머스 플랫폼이 아니라 위챗 내 애플릿(小程序, 샤오청쉬)이란 점이다. 사용자가 위챗 제공 콘텐츠로 정보를 얻은 후 구매 등의 활동을 위해 외부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한다.
위챗 공중계정을 팔로우한 사용자는 각 브랜드나 기업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를 구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뷰티 브랜드는 팔로우한 사용자에게 제품 소개, 메이크업 팁, 할인 광고 등의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제공한다. 이런 콘텐츠 중간에 광고 배너를 삽입하도록 허용한 것인데, 관심 있는 영역을 직접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