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주민들①] 서울 벗어나 더 망가진 삶… 판교 운중동 주민의 사연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지영(가명) 씨는 13년의 서울 살이를 접고 지난 2월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으로 터를 옮겼다. 이사 전 남편이 1년 반 동안 서울에서 판교에 있는 직장까지 왕복 세 시간 거리를 운전하며 출퇴근하는 것이 안쓰러웠기 때문이다. 지영 씨의 대학원 공부도 마무리가 되어 가던 시점이라, 이제 서울 근무를 접고 남편 회사 인근의 분당 사무실로 출근할 수 있는 여건이 됐다. 두 부부는 대학원과 직장 생활을 병행하는터라 2세 계획은 잠시 미뤄뒀지만, 이제는 아이를 생각해볼 마음의 여유도 생겼다. 결혼한 지 10년이 넘은 지영 씨 부부. 치열한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