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게 커밍아웃을 준비 중이라면 꼭 알아둬야 할 곳 [뉴스]
제9회 성소수자 인권포럼이 지난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연세대학교 백양관에서 3일간 열렸다. 성소수자의 인권을 둘러싼 개인적 경험과 제도적 차별에 대한 논의가 얽혔고, 분노와 연대, 즐거움과 희망이 맞물렸다. 20개의 프로그램이 세션을 넘나들며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 이들이 이야기하고픈 주제를 담아내기에 3일이라는 시간은 너무 짧았다. 개인이 순탄하게(?) 커밍아웃할 수 있도록, 또 우리 사회가 빨리 제도적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바라는 마음으로 몇 가지 내용을 담는다.커밍아웃은 어렵다. 편견에 맞서 싸워야 하기 때문에 그렇다. 지금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유명한 게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홍석천 역시 처음 커밍아웃을 할 때는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었고, 아직도 많은 연예인들이 성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받으며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기 일쑤다.(가장 따뜻한 색 블루, 스틸컷)나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러쿵저러쿵 나를 평가하는 것도 기분 나쁘지만, 사실 아마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은 나를 가장 잘 안다고 믿는 사람들, 혹은 내가 가장 믿는 사람들이 나를 멀리할 때일 것이다. 실제로 편견과 차별에 대한 두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