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칼럼] ‘나, 다니엘 블레이크’ “나는 개가 아니고 인간이다”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영국 뉴캐슬에 살고 있는 다니엘 블레이크.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아내를 그리며 혼자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다. 자신도 오랜 지병인 심장병을 앓고 있고 지금은 의사의 권고로 일을 잠시 쉬고 있다. 생계는 해야겠기에 우리나라의 고용지원센터 같은 곳을 찾아가 자신의 상황을 담담히 얘기한다. 그는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고 성실하게 살아왔다. 그래서 누구를 만나도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다.그러나 이런 젠장할...컴퓨터를 다룰 줄 모르는 다니엘에게 공무원은 복잡한 실업구제 신청을 사무적으로 알려준다. 수십 번 업로드에 실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