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워크 입사지원서 설계 이야기 [칼럼] 슬로워크에는 원래 입사지원서 양식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2016년 4월 채용부터 자체 입사지원서 양식으로 입사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 어떻게 입사지원서를 설계했는지 그 과정을 소개합니다. 채용 프로세스 개선새로운 조직 아이덴티티를 수립하며 채용 프로세스를 전반적으로 개선했습니다. 원래 입사지원서 양식이 없었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를 따로 받았습니다. 입사지원서가 없던 시절에는 이런 문제가 있었습니다.서류심사에 불필요한 개인정보 노출증명사진을 비롯해 주민등록번호, 가족관계, 신체사이즈, 출신학교, 학점 등 슬로워크가 채용을 할 때 전혀 고려하지 않는 정보를 제출하는 지원자가 있었습니다. 인권침해 논란이 있기도 하고, 특히 주민등록번호 등은 만에 하나 데이터 유출 사고가 일어났을 때 지원자에게 피해가 가는 민감한 정보이기 때문에 입사지원서에서 불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서류심사 소요시간 증가양식이 통일되지 않아 서류심사에 소요되는 시간이 제각각이었습니다. 심사에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정보가 적혀 있지 않으면 따로 지원자에게 연락해서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정보 유출에 따른 지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