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여성의 미래를 비추는 밝은 빛, 쥬네리 [뉴스]
신상보다 좋은 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제품. 천편일률적으로 공장에서 찍어낸 게 아니라 사람의 손길이 더해진 핸드메이드 상품이라면 그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 에스닉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순수 네팔 브랜드 쥬네리의 제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 역시 바로 그 때문이다. 원자재를 비롯해 각종 부재료는 모두 100% 네팔 현지에서 공수하는 것으로 의류를 비롯해 펠트로 만드는 인형, 브로치, 동전 지갑까지 쥬네리의 다양한 제품은 이미 여러 차례 국내외 박람회에 소개되며 그 명성을 차곡차곡 쌓아갔다.이처럼 상당한 인기를 자랑하는 쥬네리에는 한국인 디자이너인 차승민 씨가 있었다. 그녀는 2003년 KOICA 해외자원봉사를 통해 처음 네팔을 만났다. 당시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자인 교육 등을 진행했던 그녀는 몇 년 후 네팔로 돌아와 현지 여성을 위한 의상실, 쥬네리(JuNeLi)의 문을 열었다.당시 네팔 여성의 한 달 임금은 우리 돈으로 6~7만 원. 하지만 내수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아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비싸고 품질은 낮은 중국산 의류를 1~2만 원을 주고 구매해야만 했다. 이에 차승민 대표는 이들이 적절한 값을 주고 좋은 품질의 옷을 입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