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디플로 리뷰] 정치적인, 너무나 정치적인 알츠하이머 [뉴스] 자본주의는 출생 이후 꾸준히 체내에 없던 것을 영양분 삼아 자라왔다. 그런 와중에도 시장의 영역으로 편입되지 않은 분야가 종종 있다. 사람들은 이러한 것들이 시장의 원칙, 즉 ‘경쟁과 이익추구’의 소용돌이에 휩싸이는 걸 직관적으로 거부한다. 예컨대 의료나 교육 등인데, 일종의 마지노선인 셈이다. 현대인은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의 본질 속에서 ‘인간’이 소외되는 현상을 겪어왔고, 최소한 ‘인간답게 살기’ 위한 것들을 본능적으로 보호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살펴볼 기사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권력과 이해관계에 예속된 의료를 말하고 있다. 2014년,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클로드-퐁피두 연구소(이하 I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