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 폭력에 맞서는 기술 [칼럼] 사람을 살리는 데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면?3월 8일은 국제연합(UN)이 1975년에 지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에요. 이번주 금요일이네요.!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3월 양성평등기본법 개정으로 법정 기념일이 됐습니다. 여성에 대한 차별 철폐를 요구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범국민적 양성평등 인식을 확산한다는 의미를 담았대요. 여성의 날을 맞아 이번 포스팅에서는 마음이 좀 무거운 주제, 젠더 폭력에 대해서 다뤄보려고 해요. 어떤 나라에서는 공공연하게, (정도를 따질 수 있다면) 심하게,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범죄입니다. 하지만 그저 남의 나라 일로 치부하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은 아니에요. 지금 저나, 독자분 옆에 있는 사람이 휘두른 적 있거나 당한 적 있는 폭력일 수 있으니까요. 본인도 마찬가지죠. 그러니 조금만 더 귀를 기울여주시면 좋겠어요. (이미지 출처: UN여성기구)테크니컬 라이터인 제가 젠더 폭력 자체를 자세하게 다루려는 것은 아니고요. 대신 폭력을 방지하거나 피해를 완화하는 기술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그전에 우선 젠더 폭력이 무엇인지, 여성의 날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부터 살펴볼게요. 여성의 날? 젠더 폭력? UN여성기구와 유럽성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