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조스어스펀드, AI기반 기후와 자연솔루션에 1억불 투자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베조스어스펀드의 홈페이지. 창설자 제프 베조스의 모습./홈페이지
베조스 어스 펀드(Bezos Earth Fund)는 기후 변화와 자연 손실을 해결하기 위한 AI 기반 솔루션을 발전시키기 위해 최대 1억 달러(약 1375억원)를 지원하는 AI 그랜드 챌린지(Grand Challenge)를 발표했다.
이 펀드는 아마존(Amazon)의 창립자 제프 베조스(Jeff Bezos)가 2020년 기후변화에 맞서 싸우고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자금 지원을 목표로 설립됐다. 또한, 이 펀드는 현재까지 230개 이상의 보조금으로 20억 달러(약 2조7486억원)를 할당했으며 2030년까지 100억 달러(약 13조7430억원) 지원을 약속했다.
유망한 AI 아이디어는 포상하고, 데이터 세트 접근권도 부여
베조스어스펀드에 따르면 이번 챌린지에는 라운드가 포함된다. 첫 번째 라운드는 ▲지속 가능한 단백질 ▲생물 다양성 보존 ▲전력망 최적화 등 핵심 영역의 솔루션에 중점을 둔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세 가지 중점 영역 외에도 각 라운드는 두 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첫번째 단계에서 중점 영역을 다루는 유망 AI 아이디어에 대해 최대 30개의 시드(seed) 보조금이 수여되고, 수상자는 자신의 개념을 실행 가능한 솔루션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최대 200만 달러(약 27억원)의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멘토십, 기술 리더의 지원, 컴퓨팅 인프라 및 관련 데이터 세트에 대한 접근권을 받을 수 있다. 선택된 제안에는 기후 및 자연 문제를 다루는 조직과 AI 전문 지식을 제공하는 조직 간의 파트너십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개인의 제안은 고려되지 않는다고 한다.
아울러 베조스어스펀드는 챌린지 신청이 2024년 5월에 시작되며, 9월 말 뉴욕 기후 주간 동안 베조스어스펀드-TED 행사에서 첫 번째 수상자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 베조스는 “현대 AI가 기후 변화와 자연 손실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나?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것이 바로 우리가 대답하고 싶은 질문이다. 다양한 분야의 뛰어난 인재들을 하나로 모으면 앞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조스어스펀드, 화석연료 의존 지역 경제 돕는 이니셔티브도 출범
한편, 베조스어스펀드는 최근 미래를 위한 자원(RFF), 컬럼비아대학교 국제공공문제대학원 글로벌 에너지 정책 센터(CGEP)와 함께 '회복력 있는 에너지 경제(REE)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REE 이니셔티브는 석탄, 석유, 가스 산업에 대한 과도한 의존으로 인해 지역사회가 불확실한 경제적 전망에 직면하고 있는 사람들을 지원함으로써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REE 이니셔티브는 미국 화석 연료 의존 지역의 경제적 탄력성 전략에 대한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초기 보조금 130만 달러(약 17억원)를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