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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셀에 의존하던 미국…한화큐셀, 조지아서 병목 뚫었다
[뉴스]
큐셀이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에서 태양전지 양산에 돌입했다. / 출처 = 한화큐셀 미국 태양광 공급망의 핵심 병목이었던 태양전지 생산이 본격 확대 국면에 들어섰다. 9일(현지시각) 한화 미국 법인 큐셀은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에서 태양전지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핵심 부품인 셀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했던 미국 태양광 산업이 공급망 재편의 첫 단계를 밟았다는 평가다.   셀 생산능력 두 배 확대…미국 최대 태양전지 공장 가동 미국태양광산업협회(SEIA)에 따르면 이번 가동 전까지 미국의 모듈 생산능력은 약 70GW에 달했지만 태양전지 생산능력은 3.2GW에 그쳤다. 미국 내 태양광 패널 공장 상당수가 해외에서 들여온 셀을 조립하는 구조였다는 의미다. 카터스빌 공장은 연간 3.3GW 규모의 태양전지를 생산한다. 미국 전체 셀 생산능력이 사실상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규모다. 올해 3분기 공장이 완전 가동되면 미국 최대 태양전지 공장이 될 전망이다. 주목할 점은 생산 규모보다 공급망 구조다. 카터스빌 공장은 실리콘 잉곳 생산부터 웨이퍼 가공, 셀 제조, 모듈 조립까지 주요 공정을 한 부지에 집약했다. 큐셀은 미국에서 결정질 실리콘 기반 태양광 패널의 잉곳·웨이퍼·셀·모듈 공정이 단일 부지에 구축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조지아주 달튼 공장을 포함한 큐셀의 미국 내 모듈 생산능력은 연간 8.6GW다. 지난해 미국 태양광 설치량의 약 20%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당근(45X)과 채찍(FEOC)…탈중국 공급망 구축 압력 카터스빌 투자는 미국 정부의 산업정책과 맞물려 있다. 미국은 IRA를 통해 태양광 제조업에 대규모 세액공제와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공급망 규제도 강화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2023년 미국 공급망에 25억달러(약 3조8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45X)를 활용해 잉곳·웨이퍼·셀·모듈 생산 단계마다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미국 에너지부(DOE)도 카터스빌 프로젝트에 14억5000만달러(약 2조2000억원) 규모의 대출 보증을 제공했다. 미국 에너지전문매체 라티튜드 미디어는 카터스빌 공장이 45X 세액공제를 통해 약 5억5000만달러(약 8250억원)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공급망 규제까지 더해졌다. 2025년 제정된 OBBBA(One Big Beautiful Bill Act)는 45X를 포함한 에너지 세액공제 제도에 우려 외국기업(PFE·Prohibited Foreign Entity) 제한 규정을 추가했다. 미 재무부와 국세청(IRS)이 올해 2월 발표한 세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중국 등 우려 외국기업이 공급한 부품과 소재 비중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다. 태양광 업계가 미국 내 잉곳·웨이퍼·셀 생산시설 확대에 속도를 내는 이유다. 스콧 모스코위츠 큐셀 시장전략 담당 부사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셀 생산을 미국으로 되돌리는 것이 국가 차원의 목표였다 고 말했다.    수직통합 선언했지만 폴리실리콘은 아직 말레이시아산 다만 공급망 국산화가 완성된 것은 아니다. 카터스빌 공장이 잉곳·웨이퍼·셀·모듈 생산을 한 부지에 집약했지만, 태양전지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은 여전히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미국산 폴리실리콘 공급망 구축을 위해 폴리실리콘 생산업체 REC실리콘(REC Silicon)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고 모세스레이크 공장 재가동을 지원했다. 그러나 품질 문제로 공급 계획이 무산되면서 현재 큐셀은 말레이시아 사라왁에 있는 OCI홀딩스 공장에서 폴리실리콘을 조달하고 있다. 셀 생산 병목은 상당 부분 해소됐지만 원료 단계까지 포함한 공급망 국산화는 아직 진행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모스코위츠 부사장은  공급망 국산화에서 먼 길을 왔지만 아직 빈틈이 남아 있다 며 기존 투자를 지원하고 새 투자를 유치할 기회가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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