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다임러·볼보, 수소연료전지 동맹 확대…상용차 탈탄소 ‘속도전’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임러트럭, 도요타, 볼보 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 출처 = 도요타
도요타, 다임러트럭, 볼보그룹이 수소연료전지 협력을 확대하며 상용차 탈탄소 전환에 속도를 낸다.
31일(현지시각) 도요타자동차(NYSE: TM)는 다임러트럭(XETRA: DGT), 볼보그룹(Nasdaq Stockholm: VOLV B)과 함께 수소연료전지 합작사 ‘셀센트릭(cellcentric)’에 참여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이 최종 체결되면 도요타는 양사와 동일한 지분을 보유한 공동 주주로 참여하게 된다.
수소 상용차 기술 ‘3각 협력’ 본격화
셀센트릭은 2021년 다임러트럭과 볼보가 설립한 합작사로, 중·대형 상용차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현재 560명 이상의 인력이 독일과 캐나다 등지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으며, 약 70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도요타는 30년 이상 축적한 연료전지 기술과 생산 역량을 제공하고, 다임러트럭과 볼보는 상용차 설계와 운용 경험을 결합한다. 3사는 이를 바탕으로 중·대형 상용차와 유사한 요구 조건을 가진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연료전지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연료전지 핵심 부품인 ‘유닛 셀(unit cell)’을 공동 개발·생산해 기술 표준화와 규모의 경제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유닛 셀은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전지의 최소 단위로, 여러 개를 쌓아 ‘스택(stack)’ 형태로 사용된다. 셀 설계와 생산 역량이 전체 시스템 성능과 비용 경쟁력을 좌우한다.
장거리 운송은 수소”…배터리 한계 보완
업계에서는 장거리 운송과 같은 고부하 영역에서 배터리 전기차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수소연료전지가 중요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3사는 수소를 중·장거리 운송 탈탄소화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보고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또한 산업 파트너와 협력해 수소 공급망과 인프라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셀센트릭은 향후 독립 법인 형태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고객사에 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급하는 글로벌 ‘티어1’ 공급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이번 협약은 비구속적 합의로, 최종 계약 체결을 위해서는 각사 이사회 승인과 규제 당국 심사를 거쳐야 한다.
도요타는 상용차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과 자사의 연료전지 개발 역량을 결합해 경쟁력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