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속에 ‘우간다 아이의 희망’을 품다 [start-up] 우리는 수도꼭지만 틀면 깨끗한 물이 나오는 당연한 세상에 살고 있다. 하지만 이 당연함 허락되지 않는 곳이 있다. 바로 아프리카다. 물 부족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사람들은 깨끗한 식수를 얻기 위해 하루에도 많은 시간을 물을 길으러 다니는데 사용한다. 대부분은 상대적으로 약자인 아이와 여성이다.
제리캔에 물을 담는 소녀와 제리백을 멘 소년
아프리카 우간다 아이들은 보통 10리터 짜리 제리캔(아프리카에서 물통으로 사용되는 휘발유통)을 매일 나른다고 한다. 12살이 넘는 아이와 여성은 한 번에 20리터를 나른다.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제리캔을 머리에 이거나 손으로 들고 포장되지 않은 흙길을 걷는다. 교통사고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는 것이다.
소셜벤처 제리백(Jerrybag)은 아이들이 좀더 안전하고 편리한 방법으로 제리캔을 나를 방법은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나온 서비스다. 제리백 박중열 대표는 우간다 여성공동체와 함께 제리캔을 담을 수 있는 가방을 만든다.
◇ 새로운 도전을 위해 찾은 우간다=박 대표가 아프리카 우간다와 인연을 맺기 시작한 것은 2011년 유니세프가 진행하는 우간다 아이를 위한 위생 개선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부터다.
당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