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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코치가 13개국 선수 16명 지도, 이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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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한국시간) 새벽 동계올림픽 피겨 개인전 남자 쇼트 경기가 열린 밀라노 링크에서 포착된 브누아 리쇼의 모습. 왼쪽부터 캐나다, 스페인, 미국 대표팀 재킷을 걸치고 있다. 밀라노 AFP 연합뉴스 11일(한국시간) 새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개인전 남자 쇼트 생중계를 본 이들은 연신 고개를 갸웃거렸을 것이다. 프랑스인 코치 브누아 리쇼(38)가 한 번은 프랑스 대표팀 점퍼를 입고 아담 샤오 힘 파(프랑스) 곁에 앉아 어깨를 두드리다가 어느 틈에 조지아 대표팀 점퍼로 갈아 입고 니카 에가제(조지아) 옆에서 잔뜩 긴장한 채 점수가 게시되는 전광판을 응시하고 있었다. 리쇼 코치는 아주 인기 있는 안무가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에는 13개 나라, 16명의 선수들을 돕고 있다. 그 중 7명이 이날 남자 쇼트에 출전했지만, 공식 올림픽 일정 사이트에는 네 선수의 코치로만 등재돼 있어 사이트를 찾은 팬들로선 상당히 혼돈스러웠을 가능성이 있다.  아무튼 한 날 한 대회에 출전하는 여러 선수들을 코치해야 하기 때문에 리쇼는 수시로 옷을 갈아 입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그래도 워낙 선수들에게 인기 있는 안무가라 러브 콜이 끊이지 않는다.  그가 코치로 정식 이름을 올린 네 선수 가운데 맥스 나오모프(미국)가 이날 연기 순서로 두 번째, 스티븐 고골레프(캐나다)가 일곱 번째였다. 그런데 샤오 힘 파가 스물다섯 번째, 에가제가 스물여섯 번째였기 때문에 리쇼는 재빠르게 옷을 갈아 입어야 했다. 그 노력이 통했는지 샤오 힘 파는 이날 쇼트를 3위로 통과, 13일 프리 스케이팅에서 메달을 노려보게 됐다.  피겨 스케이팅을 즐겨 보는 시청자들이나 관중은 리쇼가 어쩌면 굉장히 낯익을지 모른다. 그는 9일 새벽 경기에도 자주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는 에가제를 응원하는 조지아 국가대표팀 사이에 끼어 재킷을 입고 있다가 14분도 안 걸려 고골레프를 응원하는 캐나다 대표팀 재킷을 걸친 채로 카메라에 잡혔다. 네 선수 말고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 과리노 사바테(스페인)를 지도하고 있으며, 사카모토 가오리(일본)와는 2022년까지 파트너십을 유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나오지 못했지만 태극 마크 출신 김채연도 리쇼 코치의 안무 지도를 받은 경력이 있다. 피겨 스케이팅에서 코치 한 명이 여러 나라 선수를 동시에 지도하는 것이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 김연아의 코치였던 브라이언 오서(캐나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차준환, 하뉴 유즈루(일본),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 개브리엘 데일먼(캐나다), 엘리자베트 투르신바예바(카자흐스탄) 등 다섯 나라 선수를 모두 지도한 바 있다. 그러나 한 대회에서 13개국 16명 선수를 지도하는 리쇼 코치는 그 정도가 심해 BBC 등 외국 매체들의 시선을 잡아 끌고 있다. 그는 BBC 모던 댄 더스코어  인터뷰를 통해 감정적으로 힘든 일 이라고 털어놓으며  (내가 맡은) 선수들이 다 잘 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누구는 잘하고, 다른 선수는 기대에 못 미쳤을 경우 감정 조절이 매우 어려워진다 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해당 국가 팀 유니폼으로 재빨리 갈아 입는 것에 대해서는 선수의 라커룸에 옷을 미리 준비해 두거나 해당 국가 대표팀 관계자들이 준비하고 있다가 저에게 건네준다 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행스럽게도 한 명씩 차례로 나오지는 않는다. 어렵긴 어렵다. 사람들이 늘 웃는 것은 내가 항상 검정색 옷을 입고 다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 모두 어떻게 하면 우리는 브누아가 다른 색 옷을 입는 것을 볼 수 있지 말하곤 한다 고 덧붙였다. 이렇게 피겨 선수들 사이에 인기를 끄는 비결은 뭘까? 그는 2005~06년 엘로디 브루예와 함께 주니어 프랑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3년 후, 리쇼는 캐나다의 테리 핀들레이와 함께 이 대회에서 시니어 부문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리쇼가 더 큰 성공을 거둔 것은 코치이자 안무가로서다. 2024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케이팅 어워드에서 최우수 피겨 스케이팅 안무가로 선정됐으며, 2025년에도 최종 후보에 올랐다. 9일 단체전 남자 결선에 출전한 다섯 선수 중 두 명이 리쇼의 지도를 받고 있다는 것은 그가 이 종목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다양한 문화와 훈련 방식, 언어의 차이를 넘나드는 그의 역할은 선수 개개인의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경기 전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피겨 중계진과 전문 해설자들은 리쇼 코치가 경기장 여기저기에서 서로 다른 팀을 돕기 위해 뛰어다니는 모습은 그의 전문성과 체력 모두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모든 선수가 각국을 대표하지만, 피겨스케이팅에서는 국적을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보지 않는다. 이 종목에서는 국적을 따지기보다 코치 개인의 자질을 먼저 따진다. ISU는 또 한 대회에서 함께 경쟁하는 여러 국가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또 상대적으로 귀화 등으로 국적을 바꾸는 것을 널리 인정하는 경향이 짙다. 앞에 나온 나오모프, 고골레프 등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국적 변경을 쉽사리 용인한다. 한국 아이스댄스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는 임해나는 우리 국적을 버리지 않아 이중국적 아버지와 캐나다로 귀화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귀화했고,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태어난 중국계 캐나다인 권예도 우리 국적을 취득했다.   4년 전 베이징 대회 태극 마크를 달았던 김민석이 이번 밀라노코로티나 동계올림픽에 헝가리 대표로 나선다. 헝가리올림픽위원회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그의 찰칵 세리머니 사진  2022 베이징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동메달리스트 김민석은 이번 대회 헝가리 대표 선수로 출전한다. 4년 전 진천선수촌 근방에서 음주운전을 했다가 단속돼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년 6개월, 법원으로부터 벌금 400만원 확정, 대한체육회로부터 국가대표 자격정지 2년 징계를 당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돼 2024년 국적을 교체했다.   빅토르 안(안현수), 린샤오쥔(임효준)은 말할 것도 없다.  지난 4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등록을 마친 2916명의 선수 가운데김민석을 비롯해 4년 전 베이징 대회 때와 이번 대회 소속 NOC가 달라진 선수는 모두 13명이었다. 이들을 포함해 28명이 다른 NOC 소속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이력을 갖고 있었다.  태어난 나라와 대표하는 나라가 가장 크게 차이 나는 종목은 피겨다. 이번 대회에 등록을 마친 피겨 선수 147명 가운데 42명(28.5%)이 태어난 나라와 대표하는 나라가 다르다. 42명 중에 20명이 러시아 태생이었다.  인원 수를 기준으로 알파인스키가 52명으로 가장 많지만 등록 인원(306명) 자체도 많아 비율은 17%에 그쳤다. 올림픽 출전 선수를 가장 많이 다른 나라로 보낸 나라는 미국(39명)이고 가장 많이 받은 나라는 이번 대회 개최국 이탈리아(28명)이다. 캐나다에서 이탈리아로 건너간 선수가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이애나 데이비스와 글렙 스몰킨(조지아)이 9일(현지시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단체전 아이스댄스 경연에 집중하고 있다. 밀라노 AFP 연합뉴스 가장 특이한 길을 걸어 온 선수로는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선수 다이애나 데이비스(23)를 꼽는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태어난 데이비스는 어머니 에테리 투트베리제(52) 전 러시아 대표팀 코치와 함께 모스크바에서 살았다. 4년 전 베이징 대회에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소속으로 출전했다. 이듬해 아이스댄스 파트너 글레프 스몰킨(27)과 함께 외조부 핏줄을 따라 조지아로 귀화해 이번 대회에 나선다. 페어 스케이팅 선수인 율리야 셰티니나(31)는 러시아에서 태어났지만 스위스 대표를 거쳐 베이징 대회 때는 헝가리 대표로 출전권을 따냈는데, 이번 대회에는 폴란드 대표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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