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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바로가기 : 【김형주, 장정민의 지속가능경영 스토리】공급망 ESG 평가 및 실사를 위한 제안

【김형주, 장정민의 지속가능경영 스토리】공급망 ESG 평가 및 실사를 위한 제안
[교육]
체감되는 변화...하지만 현실은? 지난 6월 1일, EU의 공급망 실사지침(Corporate Sustainability Due Diligence Directive, CSDDD)이 유럽의회에서 통과됐다. 이에 따라, 공급망 실사 지침에 적용 대상이 되는 기업은 모든 공급망의 인권과 환경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실사 결과에 대해 공개해야 한다. 사실 이미, 공급망 관련 인권 및 환경 이슈에 대하여 구매 기업에 책임을 묻는 법안과 지침은 채택이 됐거나 시행 중에 있고,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로 보인다. 다만, EU 공급망 실사 지침이 통과되면서 적용되는 기업의 대상과 범위가 확대됐기에 국내 기업이 느끼는 부담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르다. 초기, 대기업 중심으로 움직이던 ESG 경영의 트렌드는 법적, 제도적 요인 및 사회 전반의 ESG 인식 변화에 따라 대기업 공급망에 포함된 중소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중소기업의 ESG 경영의 필요성 및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주요 수익원이라고 할 수 있는 대기업과 환경과 사회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대중의 요구 등과 맞물려 이전 대비 충분히 높아진 것처럼 보인다. 실제, 2021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ESG 경영 도입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중소기업은 전체의 53.3%, ESG 평가를 요구받은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은 전체의 77.8%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EU 공급망 실사지침의 통과로 글로벌 기업은 물론 국내 대기업까지 협력사의 ESG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평가하는 추세이다. 중소기업 중앙회, '중소기업 ESG 애로조사' 보도자료(2021.9.30) 하지만 평가 및 실사 대응, 개선 방안 수립 등 실무와 관련해서는 과거와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공급망에 포함되는 국내 협력사의 절대다수는 중소기업이다. 대기업이나 글로벌 기업의 요구로 진행하는 ESG 평가 준비 및 대응에 있어, 글로벌 기업과의 거래로 이전부터 공급망 평가 대응을 해왔던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중소기업의 입장에서는 어찌 보면 ESG경영의 내재화라는 관념적인 부분보다는 현실적인 평가 및 실사 대응이 더 시급한 문제일 것이다.    공급망 ESG, 너무 어려워요...  협력사의 ESG 평가 및 실사를 직접 진행한 경험이 있다. 협력사의 업종이나 규모와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확인된 것은 평가 준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평가 대응에 대한 현실적인 어려움이었다. 특히 환경 부문에 대한 평가 대응에 대해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온실가스 배출, 에너지 사용, 물 사용, 오염물질 배출, 폐기물 처리 등에 대해 측정하고 값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기업인 경우에는 이전부터 해왔던 업무이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지만, 공급망 평가 및 실사 과정에서 이러한 데이터를 요구받은 대다수의 협력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평가 및 실사에 대한 어려움은 공급망 실사를 진행해야 하는 원청사와 평가기관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개별 기업 및 평가 기관마다 ESG 성과를 측정하고 평가하는 방법에는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인 어려움은 데이터 수집 및 측정에 대한 부분이다.  기업의 환경, 인권 현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행위 자체가 어려운 게 한 가지다. 또한, 기업을 통해 제공받은 데이터 역시 정확성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에 평가 및 실사 결과에 대한 신뢰도에 의문을 갖게 된다. ‘공급망 실사 및 결과가 정말 신뢰할 만한 결과인가?‘라는 의문과 함께 불만이 존재하지만 마땅한 대응책도 없는 게 현실이다.  이런 부정확한 데이터와 이에 따른 평가 및 실사 결과에 대한 신뢰도 문제는 단순히 피평가대상인 중소기업과 평가 기관만의 문제가 아닌 기업의 공급망 ESG 관리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부분이다. 공급망 전반의 ESG 리스크에 대한 중요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ESG 경영 그리고 더 나아가 ESG 생태계 전반의 문제로도 연결될 수 있다.    정보 비대칭 문제의 해법 그럼 이 문제는 해결이 불가한 것일까? 결국 평가 대응 및 평가에 대한 어려움은 ESG 관련 정보에 대한 비대칭성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유사한 수준과 동일한 잣대를 통해 작성된 정보가 주어진다면, 완벽하지는 않지만 작금의 평가에 대한 혼란을 일정 부분 해결할 수 있다. 이는 정부 및 지자체, 공공기관이 보유한 ESG 관련 정보가 공개되고, 기업이나 평가기관에 제공된다면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K-ESG 가이드라인과 공급망 실사 대응을 위한 K-ESG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국내외에 다양한 평가기관이 존재하지만 평가기준에 대한 공개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산업부의 K-ESG 가이드라인 발표는 이런 상황에서 ESG 경영을 실행하고자 하는 기업과 공급망 실사에 대응하는 협력업체를 위한 대응 및 활용 목적의 가이드라인 제시, 중소 • 중견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진단 항목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실제 가이드라인을 살펴보면, 관리해야 하는 지표의 정의, 활용 정보의 출처/경로, 산정 방법 등을 비교적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어, ESG 경영 및 평가 대응을 준비하고 시작하는 중소기업이 ESG 경영 및 평가를 위한 기준 및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K-ESG 가이드라인과 공급망 대응 K-ESG 가이드라인/산업통상자원부 하지만 이를 위한 정보 수집에 대한 방법에 대해서는 아쉬운 점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살펴보자. ‘전자공시시스템’ 上 사업보고서, ‘조직별 홈페이지’ 上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국가온실가스종합관리 시스템’ 上 명세서배출량통계,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 上 산업 부문 에너지 사용 및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  가이드라인은 위의 내용을 데이터 원천으로 설명하고 있다. 문제는 공급망 기업들 중에 명세서배출량을 별도로 보고하지 않거나 사업보고서 및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행하지 않는 기업이 훨씬 더 많다는 점이다. 만약 정부에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의 온실가스, 에너지, 수자원 등의 정보를 동일한 기준으로 제공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업종에 따라 다르지만 비제조 업종 중소기업의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의 상당량은 구매한 전기에서 비롯된 간접 배출에 기인할 것이다. 가이드라인이 전력 사용량에 대한 정확한 확인 및 정보 제공은 물론 이를 에너지 사용량으로 전환하여 제공한다면, 평가에 대응하는 중소기업이나, 평가를 진행하는 기업 및 평가기관 모두의 편의성과 만족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전력 사용량을 사례로 들었지만 국가 및 지자체, 공공기관이 보유한 오염물질 배출 정보, 폐기물, 용수, 법규 위반 및 행정처분 사항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평가 기준 및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정보 제공은 기업의 정보보호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에 정보 공개가 불가하다는 의견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우려는 평가기관이나 기업에 정보를 제공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 기업의 직접 동의 혹은 마이데이터 사업자 등을 통한 동의 과정을 거쳐야만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면 정보보호의 요건도 충족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미 중소기업이 활용 가능한 가이드라인은 제시됐지만 지속적인 개정을 통해 조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있다. 이제는 정부 및 관련 기관에서 ESG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채널을 일원화하여 평가 주체인 기업, 기관과 피평가 대상인 중소기업 협력사의 모두의 부담과 혼란을 줄여줘야 할 것이다. ☞ 김형주 엠케이전자(주) 팀장은   김형주 팀장은 2006년 보광그룹에 입사하여, 현재 엠케이전자(주)에서 IR, M&A, ESG를 담당하는 미래전략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엠케이전자는 2020년 ESG 선포를 했으며, 2022년 환경부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 운영, 업계 최초 POST 100% 재생제품 UL인증을 취득했으며, 현재 LCA One cycle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는 반도체 소재 기업이다. 실무형 관리자로서 바쁜 와중에도 업무 관련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한양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ESG Track에서 학업 중이다.   ☞ 장정민 금호석유화학 과장은  장정민 과장은 2008년 동아제약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고, 이크레더블을 거쳐 현재 금호석유화학 ESG경영관리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크레더블에서 공급망 ESG 평가 사업을 준비하며 지속가능경영과 ESG라는 영역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금호석유화학 ESG경영관리팀에 입사해 본격적으로 ESG 관련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 실무자로서 바쁜 와중에도 업무와 관련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한양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ESG Track에서 학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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