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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바로가기 : 러트닉 미 상무장관 엡스타인 추문에 등장

러트닉 미 상무장관 엡스타인 추문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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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미국을 찾아 한미통상합의 후속 협상을 벌인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최근 한 나라의 영부인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다 만드는구나 하는 반응이 나오게 한 멜라니아 를 연출한 브렛 래트너가 옙스타인 파일에 포함돼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가 추가로 공개한 300만 쪽의 문서, 18만 장의 사진, 2000개의 동영상 등 엡스타인 파일에는 빌 게이츠, 빌 클린턴, 도널드 트럼프, 앤드루 영국 전 왕자, 일론 머스크 등 진즉부터 알려진 유명인들의 이름은 물론 그 동안 대중의 눈에 가려졌던 러트닉 장관과 래트너 감독의 이름이 포함돼 있다. 게이츠와 관련해서는 상당히 지저분하고 역겨운 내용도 나오는데 다루지 않겠다. 그에 견줘 러트닉 장관은 엡스타인의 개인 소유 섬에 가족이 휴가를 즐기러 갔으면 좋겠다는 편지를 부인과 함께 보낸 것이어서 상대적으로 점잖은 편이다. 하지만 래트너는 웃옷을 벗은 채 엡스타인과 나란히 젊은 여인의 몸에 어깨를 두른 사진이 공개돼 가뜩이나 입길에 올라 있는 멜라니아 상영을 둘러싸고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래트너 사진 역시 게재하지 않겠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은 수십 명의 미성년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금된 뒤 2019년 8월 뉴욕 교도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왼쪽 가운데)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 회의실에서 하워드 러트닉(오른쪽 가운데) 미 상무부 장관(오른쪽 가운데)과 면담을 갖고 관세 등 통상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6. 01. 29 러트닉 부부 엡스타인 개인 섬에 휴가 가고 싶다 이메일 러트닉 장관은 2012년 12월 말 카리브해에 위치한 엡스타인의 개인 소유 섬에 방문해 점심을 함께 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 그 뒤 그는 만나서 반가웠다 는 엡스타인의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전달받았다. 지난해 10월 러트닉 장관은 뉴욕 포스트 인터뷰를 통해 뉴욕에서 이웃으로 지내던 엡스타인과의 교류를 2005년에 끊었다고 해명했기 때문에 부부의 이메일이 공개됨으로써 상당히 곤혹스러운 처지에 몰리게 됐다.  영국 BBC는 러트닉과 그의 부인 앨리슨이 여러 차례 이메일을 보내 엡스타인이 1998년에 사들인 리틀 세인트 제임스 섬에서 가족 휴가를 보내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앨리슨은 2012년 12월 엡스타인의 비서에게 보낸 이메일에  우리는 당신을 방문할 날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아침에 카닐 베이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우리는 아주 많다. 7세에서 16세 사이의 아이들이 4명씩 있는 두 가족! 남자 6명, 여자 2명. 괜찮길 바란다. 점심식사에 함께 하고 싶다 고 적었다. 아내가 이메일을 보내기 며칠 전, 러트닉 장관은 다른 이메일에  안녕 제프. 우리는 토요일 오후 그 섬에 도착할 예정이며, 월요일에 세인트 바트/앵귈라로 이동할 계획인데 일요일 저녁식사 어때? 라고 적었다. 그는 또 일행을 태워줄 보트 선장의 구체적인 위치를 묻고, 다른 가족이 자신의 가족과 함께 있다고 언급한다. 같은 달에는 러트닉이 엡스타인과 섬에서 점심을 함께한다는 내용의 다른 이메일도 오갔다. 같은 달 24일, 러트닉은 검열된 발신자로부터 엡스타인이 자신에게 만나서 반가웠다 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 한다는 이메일을 받았는데, 이것은 적어도 한 차례 방문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이메일에는 어떤 부정행위도 언급되지 않았다. 러트닉 장관의 뉴욕 포스트 인터뷰를 다시 살펴보자. 그는 엡스타인이 자신과 아내에게 맨해튼 타운하우스를 안내해 마사지실을 보여주더라고 설명했다. 나는 그에게 집 한가운데 마사지 테이블이 있다고? 마사지 받는 빈도는 얼마나 되나 라고 물었다. 그는 매일 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나서 이상하게 가까이 다가오더니 그리고 올바른 마사지 라고 말하더라. 러트닉 장관은 신문에 엡스타인의 집을 나온 뒤 우리 집까지 여섯 걸음에서 여덟 걸음을 옮기며 아내와 나는 그 역겨운 사람과 다시는 한 방에 있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 고 털어놓았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뉴욕 타임스(NYT)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엡스타인과 함께 시간을 보낸 적은 전혀 없다 고 주장했다. 상무부는 BBC에 전한 성명을 통해 러트닉 장관은 부인이 함께 있는 상태에서 제한적으로 엡스타인과 접촉했으며 한 번도 위법 행위로 비난받은 적이 없다 고 밝혔다.   브렛 래트너 감독 로이터 자료사진 연합뉴스 다큐 영화 멜라니아 연출한 래트너는 미 투 운동 퇴출 전력 재키 찬(청룽·성룡) 주연 러시아워 시리즈로 유명세를 탔고, 레드 드래건 과 엑스맨, 최후의 전쟁 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브렛 래트너 감독은 미투 (Me too) 운동 여파로 영화계에서 쫓겨났던 인물이다. 2017년 배우 나타샤 헨스트리지와 올리비아 문을 포함한 6명의 여성이 래트너의 성범죄를 폭로하면서 퇴출당했다. 그런 인물이 멜라니아 여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등에 업고 화려하게 은막으로 돌아왔는데 엡스타인 파일 공개로 곤욕을 치르게 됐다. 사진 섬네일 모음집에는 래트너와 엡스타인이 웃는 얼굴로 여성들과 함께 한 사진 여러 장이 포함됐다. BBC는 래트너 측에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한 상태라고 밝혔다.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두 번째 백악관 입성 전 20일 을 밀착 조명한 멜라니아 는 국내에서도 개봉했다. 해외 비평가들이 한목소리로 부정적 평가를 쏟아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로 추측되는 관객들은 사실상 만점 에 가까운 지지를 보내며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1일 영화계와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MGM스튜디오가 제작한 이 영화는 전 세계 1500개 스크린에서 동시 개봉했다. 제작비 4000만 달러(약 580억원)가 투입됐고, 제작 라이선스 비용의 70%가 멜라니아 여사에게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응은 극과 극으로 양분됐다. 해외 영화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비평가, 언론인들은 11%(만점 100%, 1일 정오 기준)의 낮은 점수를 매긴 상태다. 나치 관련 영화들처럼 적극적이고 강압적인 선전과 거리가 멀다. 영화 멜라니아 는 관객들을 열광적인 시위로 이끌기보다는 되레 무기력하게 만든다 거나 탄핵 재판에서 증거로 사용될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는 영화다. 미국 공직사회의 쇠퇴를 보여주는 기록물 이란 악평이 이어진다. 반면 관객들은 99%의 점수를 주며 호평 중이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소수 평론가들은 대다수 미국인에게 다가가려 하는 영화다. 기발하고 영리한 소프트 마케팅 전략 이라거나 뾰족한 광대뼈와 고양이 눈매 아래에도 인간적 따스함이 느껴진다 고 평가했다.   노르웨이 메테마리트 왕세자비와 의붓아들 마리우스 보르그 회이뷔 AP 자료사진 노르웨이 왕세자비도 낯뜨거운 메시지 교환 노르웨이의 메테마리트 왕세자비도 엡스타인과의 친분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그녀의 이름은 적어도 1000번 이상 등장한다. 노르웨이 일간 VG는 2011∼2014년에 오간 두 사람의 메시지를 보도했다. 한 이메일에서 메테마리트는 엡스타인에게 엄마가 15살 아들의 배경화면으로 서핑보드를 든 나체 여성 두 명을 제안하는 게 부적절할까 라고 물었다. 또 다른 이메일에서는 엡스타인에게 매우 매력적 이라고 말했다. 2012년에는 엡스타인이 신붓감을 찾으러 프랑스 파리에 왔다고 하자 메테마리트는 파리가 불륜하기에 좋다 며 스칸디나비아 여성이 신붓감으로 더 낫다 고 답했다. 노르웨이 왕실에 따르면 메테마리트는 엡스타인이 둘의 관계를 다른 일에 영향력으로 이용하려 한다고 느껴 2014년 연락을 끊었다. 그녀는 AFP 통신에 전한 성명을 통해 판단력이 부족했으며 엡스타인과 접촉한 것을 깊이 후회한다 며 엡스타인의 배경을 더 면밀히 확인하지 못하고 그가 어떤 사람인지 충분히 빨리 이해하지 못했다 고 밝혔다. 그녀가 2001년 호콘 왕세자와 결혼하기 전 태어난 아들 마리우스 보르그 회이뷔(29)는 성폭행 혐의 재판 중이어서 이래저래 노르웨이 왕실은 망신살이 뻗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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