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는 없다” 프라이머 데모데이 9팀 [start-up] “이 정도로 살아도 괜찮을까?”자본금 100만원, 손가락이 얼어 코딩조차 어려웠던 냉골같은 사무실, 법인 통장 잔고 70,269원. 생존을 위해 일주일에 하나씩 유료 앱을 개발해 세상에 내놨다. 김동환 백패커 표현에 따르면 앱을 찍어내다시피 하던 2013-2014년, 백패커는 국내 유료앱 개발사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아이디어스를 국내 최대 온라인 핸드마이드 마켓플레이스로 키워낸 백패커 초창기 모습이다.
제 15회 프라이머 데모데이 키노트 연사로 선 김동환 백패커 대표는 당시 안주와 도전, 두 갈림길에 섰다고 전한다. 그의 결정은 ‘다시 시작, 새로운 도전’이었다 김 대표는 “원래 하려고 했던 마켓플레이스 사업을 하려고 마음 먹었지만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는 일이었다”며 “일단 시작하면 포기하지 말자는 마음가짐으로 아이디어스를 시작했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포기하지 않는 것도 훈련이다.” 처음 한 평 남짓한 사무실, 공동창업자 두 명이 만들어가던 백패커는 현재 70명이 200평이 넘는 사무실에서 일할 정도로 성장했다. 김 대표는 또한 힘든 시기를 겪었다. ‘시장이 없다. 창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