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명소로 재탄생한 다케오 시립 도서관의 비결 [뉴스]
“오늘날 나를 만든 건 유년시절을 보낸 동네의 작은 도서관이다. 세계적인 기업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말이다. 그만큼 도서관 속 수많은 책은 한 사람의 인생에 영감을 불어 넣어주기에 충분하다. 도서관이 어디 사람만 변화시키랴. 도서관은 지역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빈부 격차가 극심한 영국 타워 햄리츠 구에 생긴 ‘아이디어 스토어’는 주민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사회의 놀라운 변화를 만들었다. 하지만 국내 지역 사회 안에서 도서관 운영은 그 중요성에 비해 축소되고 입지는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독서 인구가 줄어들면서 공공도서관은 이용률이 낮아지는 추세기 때문이다. 특히 연령대가 높을수록, 지방 공공도서관의 경우 이러한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관련 기사) 여기 비슷한 고민에서 출발해 변화를 넘어 혁신을 만든 지역 공공도서관이 있다. 바로 일본 사가(佐賀)현 다케오 시에 위치한 다케오 시립 도서관이다. 다케오 시립 도서관의 변화를 이끌어낸 배경에는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이하 CCC) 최고경영자 ‘마스다 무네아키’가 있다. 그의 저서 <지적자본론>에는 다케오 시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