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미국 태양광 공동개발 MOU 체결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왼쪽부터)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이강훈 KIND 사장이 미국 태양광 발전 사업 공동개발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사진= 현대건설.
[데일리임팩트 권해솜 기자] 현대건설과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 3개 회사는 미국 태양광발전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하고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각 사는 △미국 태양광 및 연계 발전사업 개발·건설·운영 △사업 수익성 제고 및 타당성 확보방안 모색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정보교류 등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
3개 회사는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 진출 확대를 위한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공기관, 공기업, 민간기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개발 단계에서부터 건설, 운영 등 사업 전 영역에 걸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오랜 기간 축적한 시공능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태양광 발전 개발 EPC(설계·시공·조달) 분야, 한국중부발전은 국내외 다수의 발전사업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고품질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 KIND는 주요 유관기관과의 협력과 금융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사업 발굴 타당성 조사, 자금 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현대건설은 태양광을 포함한 수소, 해상풍력, 소형모듈원전(SMR), CCUS 등 에너지 기술 개발과 실증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선진시장 개발형 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탄소중립 생태계를 선도하고 ESG 경영의 보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태양광산업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KOTRA) 등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신규 발전에서 태양광 비중은 지난해말 46%로 10년전(15%)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또 올 상반기 기준 153GW인 미국 태양광 발전 용량은 2028년 375GW, 2050년 1570GW 등으로 매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