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딘 M&A 시계 …하나금융 비은행 전략 방향 주목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딜사이트경제TV 김병주 기자] 최근 보험업권 내 인수합병(M&A) 시계가 빨라지는 가운데, 아직 ‘정중동(靜中動)’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의 움직임에 업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 중 보험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3대 지주사 중 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보험계열사의 실적 정체에 가장 뼈아픈 곳이 바로 하나금융그룹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보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지 않았던 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과 ABL생명, 두 곳을 인수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하면서 소위 ‘알짜매물’ 사라지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미 ‘부실 논란’이 빚어진 KDB생명 인수전에서 발을 뺀 상황에서, 이러한 더딘 M&A 시계가 지속할 경우, 함영주 회장을 필두로 줄곧 강조돼 온 하나금융의 ‘보험업권 경쟁력 강화 전략’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