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바꾼 사람은 바로 시민이자, 나의 이웃이었다 [뉴스]
서울이 물었다. 당신의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꿀 수 있냐고.시민이 답했다. 그것도 지난 5년간 무려 1,949명의 시민들이 세상을 바꾸겠다고 아이디어를 냈다. 그중 195개의 팀의 아이디어는 서울시의 도움으로 진짜 현실이 됐다. 바로 위키서울 을 통해서다.위키서울은 참여조건에 제한 없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여럿이 함께 협력해 우리 일상의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경제 아이디어 대회다. 지난 2012년 처음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5년 동안 진행됐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팀들은 서울시에서 프로젝트 실행비, 전문가 멘토링, 서울시 및 행정기관 네트워크 및 자원 연계 등의 지원을 받았다. 실현된 아이디어 중 1/3은 창업으로 연결되었다. 뭐든 시작이 반이다. 위키서울은 성공과 실패에 상관없이 머릿속에만 맴돌던 아이디어를 직접 실험해볼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던 사업이었다고 기록될 것이다. 또 그 주체가 우리 공동체를 구성하는 시민이자, 바로 우리 옆집에 살고 있는 이웃이라는 사실 역시 뜻깊다. 지난 5년의 역사를 이 짧은 글에 모두 담기는 어려울 것이다. 위키서울을 통해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