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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효과 사라진 엔씨…성장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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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전경. /사진=엔씨소프트.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엔씨소프트가 3분기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0% 가까이 빠진 것. 그동안 회사의 실적을 책임졌던 모바일 리니지 시리즈가 부진한 결과다.  엔씨는 그동안 리니지 지식재산권(IP) 덕분에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최근 리니지 라이크 게임들의 등장으로 잠식효과 발생함에 따라, 실적 타격이 심화됐다. 이를 상쇄해 줄 신작마저 없었던 탓에 엔씨의 실적 회복은 녹록치 않았다.  엔씨는 현재 '쓰론 앤 리버티(TL)'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다음달 출시될 TL을 통해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 내년부터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해외 시장에 내놓아 회복세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모색은 계속된다. 엔씨는 인수합병(M&A) 카드를 놓고 고민 중이다.  엔씨는 9일 3분기 매출 4231억800만원, 영업이익 165억27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두 자릿수 하락했다. 매출은 29.98%, 영업이익은 무려 88.56% 빠졌다.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89%, 53.1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75.83% 감소, 전분기 대비 44.08% 증가한 440억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엔씨의 이번 실적은 시장의 전망치보다 낮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취합한 증권사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은 매출 4432억원, 영업이익 233억원이다. 특히 수익성이 예상보다 더 악화된 점이 눈에 띈다. 증권가에서는 엔씨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4%, 전분기 대비 34%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실제 낙폭은 더 컸다. 엔씨는 신작 부재, MMORPG 경쟁 심화를 극복하기 위해 전사 비용 관리를 강화해왔다. 이를 방증하듯 3분기 영업비용은 406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 줄였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유사한 수준이다. 국내외 신작과 확장팩 출시에 따른 광고 집행으로 마케팅비가 3개월 만에 126% 증가했지만, 효율성을 높인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29% 감소했다.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인건비도 복리후생비 축소 등에 따라 전분기 대비 5% 줄이는 데 성공했다. 다만 본업에서의 부진이 전체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게임별 매출 구성. /자료=엔씨소프트. 지역별 매출은 한국 2764억원으로 전체의 66%를 차지했고, 아시아 784억원(18.5%), 북미·유럽 331억원(7.8%) 순으로 집계됐다. 로열티 매출은 353억원(8.3%)이다. 이에 해외와 로열티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에 달했다.  플랫폼별로는 모바일이 전체 실적을 책임지는 구조가 이어졌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2738억원으로, 1년 만에 37.6% 감소했다. '매출 효자' 리니지 IP의 동반 하락 때문이다. 리니지M(1196억원), 리니지W(901억원), 리니지2M(549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4%, 36%, 54% 줄었다. 그나마 블레이드앤소울 2(92억원)가 14.2% 증가하며 체면치레를 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1% 상승한 932억원을 기록했다. 게임별 매출은 리니지 264억원(3.6%), 리니지2 205억원(-12.1%), 아이온 193억원(10.0%), 블레이드앤소울 60억원(1.8%), 길드워2 210억원(-15.5%) 순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리니지 IP의 충성도 하락이 감지되는 상황에서도 엔씨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모바일 게임은 리니지M이 이용자 중심 콘텐츠와 운영으로 안정된 트래픽을 유지 중이고, 리니지W와 리니지2M 역시 감소폭이 완화됐다는 이유에서다. 전분기와 비교해 리니지W, 리니지2M의 매출은 12%, 11% 감소했는데 이전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이장욱 IR 실장은 "리니지M의 일시적인 매출 하락은 염려를 안 해도 될 것으로 본다. 현재 상태에서 4분기 매출에 큰 이상이 없을 것"이라며 "리니지W는 안정화 추세에 진입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도 "리니지W와 리니지2M은 치열한 모바일 MMORPG 경쟁 환경 속에서도 유저 복귀를 활성화하는 콘텐츠와 이벤트 등을 통해서 전분기 대비 매출 감소폭을 완화했다"며 "4분기 각각 2주년과 4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그간의 매출 하락세를 일단락 짓고 보다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 어닝 쇼크를 기록한 만큼 엔씨는 주가 부양을 위해 실적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신작 PC MMORPG인 TL을 다음달 7일 국내에 출시한다.  내년부터 선보일 글로벌 신작 홍보전도 예열하기로 했다. 오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지스타 2023에서 글로벌 신작 라인업을 공개한다. 슈팅 LLL, 난투형 대전 액션인 배틀크러쉬,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 MMORTS인 프로젝트G,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프로젝트M 등의 개발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해당 게임들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해외시장에 출격한다. 홍 CFO는 "변화경영위원회는 개발과 출시 일정 등 모든 것에서 미뤄지는 일이 없도록 진행하고 있다"며 " TL 해외 출시, 신규 IP도 계획대로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가 아마존게임즈와 쓰론 앤 리버티(TL)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엔씨. 신작 출시를 하더라도 마케팅 비용 상승은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홍 CFO는 "올 연말 TL을 포함해 내년 다수의 신작들이 출시가 예정이 돼 있는 만큼, 마케팅비를 무작정 타이트하게 끌고 가기는 쉽지 않다. 당연히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기존 및 신규 타이틀에 대한 마케팅 효율성 개선 노력을 변화경영위원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하고 있기에, 과거 대작 MMORPG를 출시했을 때처럼 마케팅비가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 설명했다.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M&A는 신중하게 검토되고 있다. 홍 CFO는 "게임과 비게임 모든 분야를 고려하고 있다"며 "현재 리뷰하는 대상도 있고 주가나 실적을 부스트 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전략적으로 '최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M&A를 하겠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성잠 잠재력, 확장성, 주당순이익 등을 고려하겠다는 얘기다. 홍 CFO는 "M&A는 여러 번을 한다고 좋은 게 아니라 하나를 하더라도 회사에 굉장히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전략적으로 유의미한 M&A를 할 수 있도록 굉장히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는 블록체인 게임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홍 CFO는 "한국에서 많은 오해가 있는 게 블록체인 게임을 P2E(플레이 투 언‧돈버는게임)와 동일시하고 그런 전략을 취하는 게임사도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블록체인 게임은 P2E가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게임 내 경제 밸런스가 안정될 수 있다는 전제가 돼야한다. 또 블록체인 자체 밸런스도 확보돼야 게임에 도입할 수 있다"면서 "(지금은) 내외부 요건이 안 갖춰져 있다. 기존 이용자가 있는 상황에서 이게(요건이) 확보되지 않는 이상 무책임하게 할 순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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