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AI에게 맡기세요 농촌 플랫폼 출시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국내 스타트업이 농지 가격와 영농 사업성 등을 분석해주는 애를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사진=트랜스파머.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워케이션 도입과 퇴직 이후의 삶을 준비하고자 농촌에 세컨 하우스를 마련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생활기반이 없는 만큼, 정보 한계로 시행착오를 겪는 경우가 상당하다. 이에 국내 스타트업이 시골 땅과 전원주택 가격을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을 내놨다.
27일 애그테크 스타트업, 트랜스파머는 인공지능(AI) 기반 농촌경제 디지털 전환 플랫폼인 트랜스파머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김기현 대표는 "농지는 주택보다도 거래가 활발한데도 투자하려면 발품 팔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강했다"며 "트랜스파머의 신뢰도 높은 데이터 분석 서비스로 농가에도 AI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농지 거래건수는 29만5462건으로 연립·다세대 주택의 12만386건보다 약 2.5배 높다.
트랜스파머는 거래건수가 높지만 정보 비대칭이 일어나는 상황에 주목했다. AI가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농지, 전원주택 가치를 추정하고 영농 사업성 및 적합 작물 등을 분석해주는 서비스다. 인근 유사 물건의 실거래 사례, 농가 잠재 소득 등을 반영해 알고리즘을 구성했다. 여기에 자체 수집·가공한 약 21억개의 누적 데이터를 적용, 해당 주소지의 가치를 계산해준다. 트랜스파머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AI 추정가의 정확도는 최대 95%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플랫폼 2차 고도화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트랜스파머는 사용자 편의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반응형 웹 기술을 적용해 PC, 모바일 등 각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구현한다.
△농지·전원주택 ‘가격 분석’ △농사 성적표를 알려주는 ‘내 농장 진단’ △귀농 희망자들에게 적합한 ‘농지 찾기’ △전원주택 건축비를 확인하는 ‘내 집 짓기’ △노후를 준비하는 사용자를 위한 ‘농지연금 분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내 농장 진단과 농지 찾기는 선택한 농지의 AI 추정가뿐만 아니라 기후·토양 데이터에 기반한 적합 작물 추천과 경작 이익 분석을 제공한다. 귀촌 희망자 혹은 전원주택 리모델링을 원하는 사용자에게는 내 집 짓기 서비스를 통해 AI 주택 건축 설계안을 제시하고, 예상 건축비까지 추산해준다.
농지연금 분석에서는 주소지만 입력하면 해당 농지에 대한 연금 가입 가능성, 수령액을 확인할 수 있고, 연금 보유 전략도 컨설팅받을 수 있다. 트랜스파머는 농지 경·공매 물건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도 연내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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