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창조본능③ 천재는 내 안의 아이를 끄집어 낼 수 있는 사람이다 - 티타임즈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심심해질 땐 아직도 ‘무한도전’을 본다. 종영된 지 5년째, 전성기를 지난 지는 10년이 가까워 오지만 여전히 리모컨이 자꾸 거기에 머문다.소위 ‘국민예능’으로 오래 군림했던 무한도전의 성공 비결에 대해선 수십 가지 해석이 있겠지만 내 마음이 움직였던 이유는 그들이 ‘어린아이처럼’ 놀았기 때문이다.다 큰 어른들이 비 내리는 논두렁, 질퍽거리는 진흙탕에서 바지가 벗겨지도록 뛰고 넘어지고 바닷가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먹겠다고 모래밭에 구르며 싸우는 모습은 충격적으로 유쾌했다.아무 쓸모없는 일, 그저 신나기 위해 전력을 다해서 몸을 던지던 어린 시절이 우리에게도 있었다. 그 자유로움이 일깨우는 내 가슴속 동심, 철없는 어른들의 ‘애들 장난’은 그 자체로 결국 예능프로그램의 가장 큰 혁신이 되었다.어린아이처럼 생각하고 놀기는 창조 본능을 일깨우는 중요한 방법이다.아인슈타인은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