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신료의 왕 후추를 둘러싼 이야기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나의 개인적인 향신료 취향으로 시작해 보겠다. 내 기억 속의 후추 향은 어린 시절부터 즐겨 먹던 떡만두국 위 가지런히 놓인 계란, 소고기, 김 등 여러 고명 위에서 마무리를 담당하는 풍미 가득한 갈색 가루와 함께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후추를 좋아하셨던 아버지의 취향을 닮아 우리 네 자매 모두 후추를 무척이나 좋아한다.채식을 즐겨하는 요즘은 버섯과 가지, 감자, 두부 등 각종 재료를 살짝 구워 소금과 올리브오일, 통후추를 샥샥 갈아 뿌려 먹는데 그 맛이 참 일품이다. 나의 또 다른 향신료 사랑은 와인을 이용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