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다, 업사이클링 브랜드, 메리우드&비페이블 [뉴스] 화장품 공병으로 만든 나무, 페인트통과 상수도 파이프관을 이용해 만든 놀이 시설들로 꾸며진 길을 따라 걷다보면, 그 끝에 올해 9월 개관한 ‘서울 새활용 플라자’를 발견할 수 있다. 새활용이란 업사이클링(Upcycling)의 순 우리말.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더하거나 활용방법을 바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행위를 말한다. 단순히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리사이클링(Recycling)을 보완해, 상향된 가치의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내는 자원순환의 한 방법이다. 서울시 성동구 용답동 중랑물재생센터 부지 내에 만들어진 서울 새활용플라자는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1만6530㎡ 규모로 들어섰다. 지하 1층에는 재료를 구할 수 있는 ‘소재은행’과 연 6만톤의 중고물품을 재분류 및 가공하는 ‘재사용 작업장’이 들어서고, 지상 1층에는 예비 창업자들이 시제품을 만들 수 있는 ‘꿈꾸는 공장’이 조성된다. 지상 3~4층에는 32개 업체와 개별 공방이 선발돼 입주해있는데, 새활용 기업, 연구소, 협회, 디자이너, 작가들의 스튜디오 및 쇼룸이 있어 자유 관람도 가능하다. 이곳에서 폐기물의 새활용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업사이클 브랜드 ‘메리우드 협동조합’과 ‘비페이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