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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2027년 디지털 제품여권 비상...DPP플랫폼 시장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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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의 디지털 제품 여권(DPP) 규정이 2027년 시행을 앞두고, 공급망 추적·인증 플랫폼 시장이 새 격전지로 떠올랐다. 제품의 원산지부터 구성 성분, 탄소 배출량, 내구성, 재활용 가능성 등 전 수명주기 데이터를 디지털로 관리·공개해야 하는 규정 때문이다. EU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잇따라 플랫폼을 출시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디지털 제품 여권(DPP) 규정이 2027년 시행을 앞두고, 공급망 추적·인증 플랫폼 시장이 새 격전지로 떠올랐다./ 챗gpt 생성이미지    해시그래프·지멘스·SAP…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DPP 플랫폼 각축 24일(현지시각) ESG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추크(Zug)에 본사를 둔 웹3·AI 관련 기술 기업  해시그래프 그룹(Hashgraph Group) 은 최근 DPP 준수 지원을 위한 기업용 공급망 추적 플랫폼 트랙트레이스(TrackTrace) 를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구글, IBM, 페덱스(FedEx) 등이 거버넌스 위원회로 참여하는 ‘헤데라(Hedera)’ 분산 원장 기술을 활용한다. 헤데라 분산 원장 기술은 블록체인과 달리 해시그래프라는 분산 원장 기술을 쓰는 기술로, 탄소 배출 데이터, 센서 기반 실시간 데이터 등 대량의 데이터 기록과 검증 시스템에 쓴다고 한다. 델(Dell)·구글·IBM·페덱스·도이체텔레콤 등이 네트워크 관리에 참여하고 있다.  해시그래프그룹은 글로벌 컨설팅사 PwC와 협력해 기업들이 실제 DPP 규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 밝혔다.     오는 7월까지 DPP데이터 공통 레지스트리 구축 예정 DPP는 EU 지속 가능한 제품 에코디자인 규정(ESPR) 의 핵심 수단이다. 2027년 시행 이후 순차적으로 EU 내에서 유통되는 섬유·건축자재·배터리·전자제품 등 광범위한 품목에 QR코드 형태의 디지털 여권이 부착된다.  소비자·규제당국·재활용업체 누구든 QR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제품의 원산지, 소재 구성, 탄소 발자국, 내구성, 수리 가능 여부 등 전 생애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EU는 2026년 7월 19일까지 모든 DPP데이터를 중앙집중 저장 수단으로 하는 공통 레지스트리(디지털 등록부)를 구축할 예정이다. 핵심은 이 규정이 유럽 기업만의 문제 가 아니라는 점이다. EU에 상품을 수출하는 모든 국가의 기업이 규정 준수 의무를 진다.  이에 따라, 규제가 가장 먼저 구체화된 배터리 분야에서는 상용 플랫폼 경쟁이 이미 시작됐다. 지멘스(XETRA: SIE)는 지멘스 배터리 패스포트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SAP(XETRA: SAP)도 EU 규정에 따른 여권 생성·유지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큘러(Circulor)는 볼보자동차에 배터리 패스포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네덜란드 스타트업 서큘라이즈(Circularise) 는 제조사가 민감한 영업비밀을 노출하지 않으면서도 규제 당국에 필요한 지속가능성 데이터를 선택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ZKP(Zero-Knowledge Proof) 증명 기반 DPP 플랫폼을 개발했다. 독일 마인스파이더(Minespider)의 경우 광물·금속 원산지 추적에 강점을 둔 블록체인 기반 추적 소프트웨어라는 강점을 자랑하고 있다. 프랑스 아리아니(Arianee)의 경우 명품·패션 부문 ‘디지털 제품 여권’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2035년 108억 달러 시장… 블록체인이 45% 장악 퓨처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DPP 플랫폼 시장은 2025년 24억달러(약 3조4000억원)에서 2035년 108억달러(약 1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 유형별로는 블록체인 기반 추적 플랫폼이 전체의 45%를 장악할 것으로 예상되며, 분야별로는 전자·전기 제품이 3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제품 여권을 단순한 IT 프로젝트로 볼 수 없다고 지적한다. 조달 전략, 제품 설계, 리콜 관리, 브랜드 책임성, 규제 리스크 관리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거버넌스 전환이라는 것이다.  수명주기 데이터를 조기에 디지털화한 기업은 지속가능성 주장에 대한 검증 가능성을 확보하고, 규제 보고를 간소화하는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반면 대응이 늦어질 경우 EU 시장 접근이 제한되고, 평판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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