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활동가, 정체성에 대한 다른 시선 : 활동가는 누구인가? [칼럼] 엔피오의 전업활동가를 그만둔지 일년반쯤 됩니다. 대신 관련한 몇 단체에 전문위원이나 이사 등으로 위치가 전환되었습니다. 미혼이었을때와 기혼일때, 아이가 없을때와 있을때, 아이가 성장해갈때마다 세상이 달리보이듯 짧은 기간이지만 활동가시절과 비상근협력자로서 엔피오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습니다. 활동가일때는 전업상근자의 눈으로 이사나 전문위원 또는 협력자들을 봤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식이죠. ‘왜 저들은 이 귀한 가치에 공감하면서 미적지근 하지?’ 그런데 ‘서는 위치’가 다르니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