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밥 먹여주는 사회를 꿈꾼다 [뉴스]
많은 사람이 예술하는 이들에게 묻는다. “예술이 밥 먹여 주냐”고. 쓴웃음을 짓는 예술인들의 표정 뒤에는 각박한 우리나라의 현실이 담겨 있다. 2016년 문화예술인의 평균 연봉은 약 1,200만 원밖에 되지 않는다.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열악하다. 이마저도 몇 명에게만 집중되어 있어, 문화예술인 2명 중 1명은 예술활동 외에도 다른 직업으로 생계유지를 해야 하는 실정이다. 적어도 먹고는 살아야지 않겠냐며 생각이 모여, 자연스럽게 같은 뜻을 가진 이들이 뭉쳤다. 바로 지리산문화예술사회적협동조합 구름마(이하 구름마)다. Q. 지리산문화예술사회적협동조합 구름마(이하 구름마)에 대해 소개해달라.구름마는 하동을 중심으로 진주, 서울 각지에서 모인 27명의 문화예술인이 만든 사회적협동조합이다. 그림책 작가, 화가, 목공예 작가 등 문화예술인들이 서로를 돕고, 각자의 재능을 활용해 지역 문화를 발전시키고자 한다. ‘구름마’라는 이름도 여기저기 지역을 오가는 ‘구루마’에서 착안했다. 다만, ‘구루마’는 ‘수레’의 잘못된 표현이니, 이를 살짝 바꿔서 구름처럼 떠다니면서 예술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구름마 라고 지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