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디플로 리뷰] 간디의 꿈 이룰클린 인디아 [뉴스] 종각역 화장실을 이용한 적이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코를 찌르는 악취가 났다. 냄새의 근원지를 찾아 고개를 들자 한 노숙인이 눈에 들어왔다. 그에게선 어느 화장실에서나 나는 퀴퀴한 냄새를 압도할 정도의 악취가 나고 있었다. 본능적인 불쾌감이 지나고 나자 충격이 몰려왔다. 그 노숙인도 나와 마찬가지로 공중위생법이 있고 역사 화장실을 호화스럽게 고쳐가며 마실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한 수돗물이 콸콸 나오는 나라에 살고 있었을 텐데, 그에게선 화장실 냄새보다 더 한 악취가 나고 있었다. 다시 말해 돈과 집이 없던 그에겐 공중위생법도, 위생적인 상하수 처리시설도 아무 의미가 없던 것이다. 국가는 완벽에 가까운 위생시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