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공시 기준 낸 IFRS재단, 이방실 SK하이닉스 부사장 자문평의회 위원에 선임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약 146개국이 도입하고 있는 국제회계기준을 제시하는 국제기구인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이 이방실 SK하이닉스 부사장을 자문평의회 위원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자문평위원회는 IFRS 재단의 공식 자문 기구다.
이방실 위원은 한국을 대표해 선임됐으며, 앞으로 3년간 재단 이사회 및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와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에 자문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방실 SK하이닉스 부사장은 ESG전략 담당으로 한국경제신문과 동아일보 DBR에서 기자로 근무했다./금융위원회
그는 주로 지속가능성 공시 등에 대한 자문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는 이방실 위원의 임팩트 투자·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분야 전문성, 지속가능성 관련 분야에서 쌓은 현장의 경험 및 언론 분야에서의 경험 등도 위원으로 선임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IFRS 재단이 지난 2022년 ISSB를 설립하고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을 제정하여 각국에 도입하도록 촉구하고 있는 만큼, 자문평의회의 자문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번 선임에는 그동안 한국이 IFRS 재단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형성된 국제적 인지도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된다. 한국은 2011년 IFRS 국제회계기준을 도입했으며 IFRS 기준의 제·개정 과정에 활발히 참여해 왔다. IFRS 재단이 ISSB를 설립한 이후 지속가능성기준자문포럼(SSAF)의 회원국으로서 ISSB 기준 수립에도 적극 참여했다. ISSB의 이사회 창립 멤버로 성균관대 백태영 교수가 선임된 바 있다.
금융위는 IFRS 재단의 공식자문기구에 한국인 위원을 배출함에 따라 IFRS 재단에서 한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며 앞으로 국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의 향후 주제 등을 포함한 IFRS 재단의 주요 의제 논의 과정에서 우리 경제‧산업 구조의 특성 및 기업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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