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아동의 꿈을 그려내는 3D 필기 보조기구, 그립플레이 [뉴스]
어린아이가 자라며 연필을 잡고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쓰는 일들. 너무 작고 일상적이어서 전혀 새롭지도 새삼스럽지도 않은 일들이 낯설게만 다가오는 이들이 있다. 근육장애나 척수 장애, 뇌 병변 질환 등 때문에 손에 약력이 부족한 아이들이 바로 그들이다.몸을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 하다 보니 아이들에게는 자연스레 자신을 표현할 도구도 부족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2013년부터 「장애아동 학습보조기구 지원법령」에 따라 장애아동이 있는 학교는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의무적으로 장애보조기구를 구입하도록 했지만, 상황은 여전히 쉽지 않다. 보조기구 홍보 미흡으로 구입이 확산되지 못 했고 기구 대부분이 일본, 대만, 미국 등지에서 수입되기 때문에 국내 아동의 체형과 맞지 않는 불편함도 컸다. 가격 역시 15~40만 원 선으로 부담이 높은 편이다.이러한 문제를 ‘3D 프린터’를 활용해 해결해낸 예비 사회적기업이 있다. 바로 누구나 쥐고(Grip), 즐길 수(Play) 있는 기술을 지향하는 회사 ‘그립플레이’다.그립플레이는 기존에 대, 중, 소 3가지 사이즈 뿐이었던 장애인 필기구에 개인별 맞춤형 제작이라는 혁신을 선사했다. 또한, 모든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