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도 샀다…6주 만에 동난 ‘고품질 탄소 제거’ 왜 몰리나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미국 몬태나 주에서 추진한 탄소제거 프로젝트의 크레딧을 매진시킨 마스트 리포레스테이션의 홈페이지.
고품질 탄소 제거 크레딧이 시장에서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미국 기후기술 기업 마스트 리포레스테이션(Mast Reforestation)이 몬태나 프로젝트에서 발행한 크레딧이 6주 만에 모두 팔리면서다.
17일(현지시각) ESG뉴스 등에 따르면 마스트는 2026년 1월 국제 인증기관 푸로어스(Puro.earth)를 통해 4277개의 탄소 제거 크레딧을 발행했다. 베인앤컴퍼니와 캐나다 BMO은행이 신규로 참여했고, 캐나다 로열뱅크(RBC)와 탄소 크레딧 조달사 씨노트(CNaught) 등이 기존 구매자로 포함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푸로어스의 생물자원 저장(Terrestrial Storage of Biomass, TSB) 방법론 기준 최대 규모 발행 사례다. TSB는 산불로 고사한 나무가 소각이나 자연 분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로 다시 배출된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지하에 매립함으로써 산소 접촉과 분해를 억제하고 탄소의 재배출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태우지 않고 묻었다…탄소 재배출 원천 차단
마스트는 산불로 고사한 나무를 소각하지 않고 매립하는 바이오매스 탄소 제거·저장(BiCRS) 방식을 적용했다. 산불 이후 고사목을 태우는 기존 방식과 달리, 매립을 통해 탄소가 다시 대기로 배출되는 경로를 차단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100년 저장 기준과 모니터링·보고·검증(MRV) 체계가 적용됐다. 매립된 탄소를 장기간 추적·검증하는 구조다. 실제로 1000만파운드 이상의 고사목이 매립됐고, 이를 기반으로 탄소 제거량이 크레딧으로 전환됐다.
크레딧 판매 수익은 복원 사업에 다시 투입된다. 약 900에이커 산림 복원을 목표로 6000그루 이상의 침엽수 식재가 진행 중이다.
A등급·9개월 공급… 오프셋에서 제거로 이동”
품질과 공급 속도도 확인됐다. 해당 크레딧은 탄소평가기관 베제로(BeZero)로부터 A등급을 받았다. 비자연 기반 탄소 제거 프로젝트 중 상위 8% 수준이다. 착공부터 크레딧 발행까지 9개월이 걸려, 기존 탄소 제거 사업 대비 공급 속도를 크게 단축했다.
기업 수요는 상쇄(offset)에서 제거(CDR)로 이동하고 있다. 베인앤컴퍼니는 잔여 배출 대응 수단으로 고품질 탄소 제거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 저장과 생태계 복원을 동시에 달성하는 구조가 구매 결정의 기준으로 작용했다.
마스트는 북미 지역에서 추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2027년 두 번째 크레딧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연간 15만톤 규모 탄소 제거 역량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