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미치지 못한 쓴맛 [뉴스] 문학 야구장이 이름을 바꿨다. 인천 SK 행복드림 구장. 붉은 빛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2007년부터 줄곧 응원해오던 고향 팀의 둥지가 새 이름을 쓰기 시작했다. 바뀐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올해 처음 선 보이는 대형 전광판 빅 보드. 농구 코트 2.7배 크기, 2,580 인치의 대형 화면에는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한 문구들이 쉴 새 없이 번쩍인다. 그 중 하나가 ‘제대로 미쳤다.’ 말 그대로 미친 활약을 보여주기를 바라는 염원이다. 같은 제목의 응원가도 있다. 많이도 불러봤다. 우리 팀 이기라고, 미치라고 목이 쉬어라 소리를 지른다. 경기에서 이기면 불꽃놀이도 하고 축배를 들면서 승리를 만끽한다. 제대로 미친 활약을 보여준 선수의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