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가이드로 웹서비스 개발하기 [칼럼] 들어가며저는 슬로워크의 이메일마케팅 서비스 스티비의 프론트엔드 개발자입니다. 현재 스티비는 정식버전을 한창 개발하고 있는데요, 개편을 진행하면서 프론트엔드 개발 프로세스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웹서비스는 유용하고 쓸만해야 합니다. 즉, 사용자에게 도움을 주면서 그 과정이 쉽고 편해야 합니다. 쓰기 편한 웹서비스는 명확한 UI를 제시하여 사용법의 학습이 쉽고, 한 번 학습하면 다시 익힐 필요 없도록 통일성있는 UI를 가져야 합니다. 오류와 경고를 표현할 때, 보통 오류는 빨간색으로 경고는 노란색으로 표현합니다. 하지만 어떤 페이지에는 빨간색이 너무 많이 쓰여서 예외적으로 오류를 보라색으로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결정을 내리는 경우는 드물겠지만 과거의 방식처럼 웹서비스를 페이지(화면) 단위로 디자인한다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실제로 같은 역할을 하는 상자의 윤곽선 색상이나 굵기, 여백이 화면마다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혼란을 막기 위해 등장한 것이 ‘스타일 가이드(style guide) 입니다. 웹서비스 화면을 디자인할 때 참고하는 가이드 문서입니다. 스타일 가이드에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