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회원 확보한 캐시노트 비결은? [start-up] “초기 독립적인 모바일 앱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이제 쓸만한 모바일 앱은 다 나왔다. 그렇다면 이미 사용하고 있는 앱 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사람들이 이미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앱에 서비스를 결합한 비즈니스를 떠올렸다. 오늘날 30만 오프라인 소상공인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캐시노트 이야기다.
2010년 모바일 시대가 태동하면서 앱은 모바일 비즈니스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통신사를 게이트키퍼로 하던 기존 시장과는 달리 앱 시장은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르 출시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하지만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앱 시장도 정체기가 찾아왔다. 미국 COMSCORE가 2017년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2017년 6월 한 달간 새로운 앱을 한 개 이상 설치한 사람은 49%, 하나도 설치하지 않은 사람은 51% 비율이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사용하는 앱만 사용하는 추세로 변한 것.
새로운 앱이 시장에 진입하기는 어려워졌지만 기존 모바일 메신저 사업자는 달랐다. 2009년 애플과 구글이 순차적으로 푸시메시지를 도입하며 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