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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인증 첫 거래 성사…탄소제거 시장, 상업화 단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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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제거 시장이 제도에서 상업 단계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 출처 = 클라임파이 유럽 탄소제거 시장이 상업화 단계에 진입했다. 26일(현지시각) 탄소제거(CDR) 시장 전문 기업 클라임파이는 유럽연합(EU)의 탄소제거 인증체계(CRCF)에 부합하는 첫 공개 거래를 구조화했으며, 해당 거래는 EU 집행위원회로부터 공식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EU가 올해 2월 CRCF 방법론을 채택한 직후 첫 거래가 성사되면서 탄소제거 시장이 제도에서 상업 단계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CRCF 첫 거래…EU 인증 체계가 시장으로 연결 기존 탄소시장은 배출을 줄이는 ‘감축’ 중심이었다. 반면 CDR은 이미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대기에서 제거해 저장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크레딧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EU는 이러한 탄소제거 활동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CRCF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제거된 탄소량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저장의 영구성과 누출 위험까지 검증하는 기준을 포함한다. EU는 올해 초 직접공기포집저장(DACCS), 바이오에너지 탄소포집저장(BioCCS), 바이오차(Biochar) 등 3개 기술에 대해 첫 인증 방법론을 채택했다. 해당 기술들은 상용화 가능성과 기후목표 기여도를 기준으로 선정됐다. 클라임파이는 CRCF 기준에 맞는 거래 구조를 설계하고, 나스닥과 글로벌 결제 기업 아디옌 등 여러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구매 방식을 마련했다. 이들은 스톡홀름 엑서지가 추진 중인 ‘베크스 스톡홀름’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탄소제거 크레딧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클라임파이는 이 과정에서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실사와 계약 구조 설계, 프로젝트 모니터링을 통합 관리한다. 이를 통해 구매 기업들은 비용과 리스크를 분담하면서 고품질 탄소제거 크레딧을 보다 쉽게 확보할 수 있게 된다.   BioCCS 상용화 신호…글로벌 기업 참여로 시장 신뢰 확대 이번 거래에 활용되는 BioCCS는 바이오매스가 성장 과정에서 흡수한 이산화탄소를 에너지 생산 과정에서 다시 포집해 지하에 저장하는 방식이다. 배출보다 포집량이 많아 순 제거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베크스 스톡홀름 프로젝트는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연간 최대 8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이미 마이크로소프트(NASDAQ: MSFT), 알파벳(NASDAQ: GOOGL), 메타(NASDAQ: META), JP모건(NYSE: JPM)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한 탄소제거 구매 계약을 확보한 상태다. 실증을 넘어 실제 수요 기반이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CRCF 기반 거래가 성사되면서 자발적 탄소시장과 규제 체계가 연결되는 구조도 구체화되고 있다. EU는 탄소제거 인증체계를 향후 규제 체계와 연계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클라임파이는 EU CRCF 체계에 부합하는 첫 탄소제거 거래를 구조화했으며, 이는 유럽 탄소제거 시장의 상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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