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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도 에너지 협력 확대…우라늄 2조7900억원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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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마크 카니 총리의 인스타그램 계정 캐나다와 인도가 우라늄 공급과 LNG·석탄 교역 확대를 중심으로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일(현지시각) 뉴델리 정상회담에서 에너지 안보 강화와 공급망 다변화, 청정에너지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 양국은 2030년까지 연간 교역 규모를 500억달러(약 73조4000억원)로 확대하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번 합의는 인도의 급증하는 전력 수요와 캐나다의 에너지 수출 확대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평가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인도가 향후 수십 년간 세계 에너지 수요 증가의 최대 원천이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카메코, 9년간 우라늄 공급 계약…인도 원전 확대 전략 지원 이번 협력의 핵심은 캐나다산 우라늄 공급 계약이다. 캐나다 우라늄 기업 카메코(TSX: CCO)는 인도 원자력부와 2027년부터 2035년까지 약 2200만파운드의 우라늄 농축광석(U3O8)을 공급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19억달러(약 2조7900억원)다. 이번 계약은 인도의 원전 확대 정책과 맞물려 있다. 인도는 현재 원전 25기를 운영 중이며, 약 8~9기가와트(GW) 수준인 원전 발전 용량을 2047년까지 100GW로 확대하는 장기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탄소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이다.   LNG·석탄 교역 확대…에너지 공급망 협력 강화 에너지 협력은 우라늄에 그치지 않는다. LNG와 원유, 정제 석유제품 등 전통 에너지 교역 확대도 협력 범위에 포함됐다. 캐나다는 인도태평양 시장을 겨냥해 LNG 생산 확대와 수출 인프라 확장을 추진 중이다. 브리티시컬럼비아 기반 광산 기업 엘크밸리리소스(TSX: EVR)는 인도에 약 120만톤 규모 석탄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규모는 약 2억8500만달러(약 4200억원)다. 양국 공동 성명에는 재생에너지와 수소, 바이오연료, 지속가능 항공연료(SAF), 전력망 현대화, 탄소포집저장(CCUS) 등 에너지 전환 분야 협력도 포함됐다. 다만 실제 교역 구조에서는 LNG와 석탄 등 전통 에너지 비중이 여전히 큰 상황이다. 이번 협력 확대는 양국 관계 정상화 흐름 속에서 추진됐다. 캐나다에서 발생한 시크교 분리주의 지도자 하디프 싱 니자르 살해 사건(2023년) 이후 외교 갈등으로 관계가 급랭했지만, 2025년 마크 카니 총리 취임 이후 정상 간 접촉이 재개되면서 관계 개선이 본격화됐다. 세계 3위 원유 소비국이자 4위 LNG 수입국인 인도는 향후 20년간 글로벌 에너지 수요 증가의 약 3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는 우라늄과 LNG, 중질유 등 자원을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 에너지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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