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퍼센트, 개인신용 평가 ‘등급→점수제’ 전환 [start-up] P2P금융기업 8퍼센트가 모든 개인신용대출 평가 체계를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전환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 대출 시장에서는 개인을 개별 등급으로 평가함에 따라 근소한 점수 차이임에도 신용 등급이 강등되어 심사되는 등급 절벽이 발생, 금융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8퍼센트는 이런 부분을 해소하고자 국내 CB사의 데이터와 5년 간 축적한 개인별 데이터를 융합,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 기반 신용점수(E-index 2.0)를 통해 개인 신용도를 보다 세분화했다.
8퍼센트는 2018년 11월부터 점수제 전환을 시범 운영해왔으며, 이번 달부터 모든 개인신용 채권 심사를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을 활용한 신용평가 모형에 기반해 점수제로 전환했다. 이번 체계 변경에 따라 보다 세분화된 개인신용 평점을 적용, 금융 소비자의 금리와 한도 산정에서 차별적 요소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다.
그동안 정부는 신용등급제(1~10등급) 적용에 따른 문턱 효과 등을 해소하기 위해 신용등급 대신 신용점수(1~1000점) 활용을 추진해왔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신용등급 용어와 신용등급 값을 개인신용 평점 기준으로 변경하는 은행업 시행령 등 11개 금융 관련 법령 개정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