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이어] 한겨레21 - “퇴사하려면 월요일에 하라” [사람들] 퇴사. ‘머슴’이라 불리는 직장인들이 가슴팍에서 몇 번을 꺼냈다 다시 집어넣곤 하는 말. 아무런 준비도 계획도 없지만 들으면 설레는 말. 막상 하면 후회할 거 같아 두렵기도 한 말. 어찌 보면 중요한 건 퇴사가 아니라 퇴사 이후 삶이다. 퇴사를 고민하는 사람을 위해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을 때려치우고 새로운 길을 걷는 선배 퇴사자 2명에게 조언을 구했다. 8년 전 대기업 정유회사를 그만두고 변호사로 일하는 양지훈(40)씨와 2015년 외국계 컨설팅회사를 나와 음악치료사가 된 오세은(31)씨. 퇴사를 예찬할 것이란 <한겨레21>의 예상과 달리 이들은 “완벽한 제2의 인생은 없다” “퇴사가 조직생활의 대안은 아니다”라며 한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