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분야의 여성 근로자 현황은? [뉴스] 대졸·기혼·40대·月 200만원 이하·정규직이 대다수 차지 지난해 말 ‘여성 일자리 대책’을 발표한 고용노동부는 올해부터 “여성 특화위탁운영기관을 신규 지정하고 창업 입문 과정을 확대하는 등 사회적경제 분야의 여성 일자리 기회가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적경제 내 여성 일자리는 어떤 모습일까.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연구보고서 ‘사회적경제 분야의 여성 근로자 인적자원 개발 현황 및 개선 방안(김복태·홍지현·김대진, 2017)’에 따르면 사회적경제 조직 속 여성 근로자의 평균상은 ‘대학을 졸업한 기혼 여성’으로 그려진다. 이는 5인 이상 규모의 사회적경제조직(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에서 일하는 여성들을 조직 형태와 권역별로 선정, 총 652명을 대상으로 직업 선택 및 경력 개발 현황에 대해 실태 조사한 결과다. 실제 10명 중 6명이 배우자가 있었고, 이 중 93.7%가 ‘맞벌이를 한다’고 답했다. 대학을 졸업한 여성이 절반 가까이 됐으며(46.3%), 월평균 가구 소득을 보니 50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가 23.9%로 나타났다. 직장 규모는 5~9명(48.3%)이 가장 많았고, 10~29명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