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이야기를 들어드립니다: Urban Confessional [칼럼] 한때 프리허그(Free Hug)가 유행처럼 번진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되었던 이유는, 낯선 사람이지만 아무런 말없이 따뜻하게 안아주는 것 만으로도 누군가에겐 큰 위로가 되기 때문이었겠죠.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의 거리에 서 있는 한 사람의 피켓에는 프리허그가 아닌 ‘Free Listening’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습니다. Urban Confessional(도시의 고백) 캠페인을 하는 중입니다.우연한 대화에서 시작 된 캠페인 캠페인은 배우 몇몇의 모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Free Listening”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그들은 매주 LA 거리 모퉁이에 서서 웃고, 울고, 소리 지르고 싶은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었습니다.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벤자민 메스(Benjamin Mathes)는 2012년에 이혼 후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봉사활동을 찾다가 한 노숙자와 우연히 대화하게 되면서 이 아이디어를 생각했습니다. 그 노숙자는 돈을 얻기 위해 그에게 접근했지만 벤자민은 짧은 이야기와 기도밖에 해줄 수 없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그는 Urban Confessional(도시의 고백)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듣기(Listening)의 의미벤자민이 말하는 ‘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