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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바로가기 : 극우 유튜버들은 석유 북한 유입설 어떻게 퍼뜨렸나

극우 유튜버들은 석유 북한 유입설 어떻게 퍼뜨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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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울산에 비축됐던 원유 90만 배럴이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빼돌려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한길뉴스 화면 갈무리 극우 진영의 대형 스피커로 꼽히는 유튜버들이 이번엔 울산 비축유 북한 유입설 을 가공해 소셜미디어(SNS)에 지속적으로 퍼뜨리고 있다. 이란 전쟁으로 에너지 수급 문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을 악용해 막대한 양의 석유가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유출됐다 는 밑도 끝도 없는 의혹을 제기함으로써 국민적 불안을 키우고 이재명 정부에 타격을 가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양상이다. 이들은 해당 유튜브 영상이 문제가 되자 뒤늦게 일부를 삭제하기도 했다. 이들 유튜버는 산업통상부가 지난 20일 언론에 배포한 라는 제목의 보도 참고자료를 멋대로 해석해 가짜뉴스의 재료로 삼았다. 산업부는 이 참고자료에서 최근 석유공사가 우선구매권을 즉시 행사하지 않아 해외기업 A사가 울산 소재 석유 비축기지에 보관 중인 국제공동비축 원유(90만B)를 해외로 판매한 것을 확인했다 며 석유공사에 대해 즉시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 결과 규정 위반 등이 밝혀질 경우 엄중히 문책할 예정 이라고 전했다. 국제공동비축 사업은 석유공사가 국내 비축 저장시설을 창고처럼 임대해 산유국 등 해외기업의 원유와 석유제품을 저장하고, 비상시에는 한국이 해당 물량에 대한 우선구매권을 행사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업계에 따르면 중동 산유국 석유회사인 A사는 국내 S정유사와의 구매 계약에 따라 지난 5∼8일 울산 석유 비축기지에 원유 200만 배럴을 입고했다. 그런데 중동 전쟁이 격화하며 유가가 급등하자 A사는 S정유사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다른 국가에 200만 배럴을 전부 넘기는 계약을 추진했다. 이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석유공사는 산업부에 보고한 뒤 A사에 항의해 즉각 우선구매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히고 협상 끝에 110만 배럴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지만, 나머지 90만 배럴의 해외 판매는 막지 못했다. 이 90만 배럴은 중국이나 북한이 아닌 베트남에서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석유공사로서는 나름의 사정과 경위를 설명하고 있지만, 산업부는 결과적으로 국가적 비상 시기에 국내에 입고됐던 원유 가운데 90만 배럴이 해외로 다시 반출된 만큼 구매 절차에 문제가 없었는지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감사를 결정한 것이다.   KBS 기자 출신 성창경 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성창경TV에서 울산 비축 원유 90만 배럴의 북한 유입설을 주장하고 있다. KBS 기자 출신 성창경 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성창경TV에서 울산 비축 원유 90만 배럴의 북한 유입설을 주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상당수 극우 유튜버들은 90만 배럴이 북한에 넘어갔다는 자극적인 억측을 남발하며 여론 선동을 집요하게 시도해왔다. 예컨대 KBS에서 기자 및 공영노조(보수 성향 간부들로 구성) 위원장을 지낸 성창경 씨는 구독자가 127만 명에 달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성창경TV 를 통해 지난 20일 라는 제목의 영상을 방송했다. 여기서 성 씨는 그렇다면 이 90만 배럴이 어디로 팔려나갔나? 언제 팔려나갔나? 이게 중국인가 북한인가 정말 의심이 드는 대목 이라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아랍에미리트를 갔다 와서 600만 배럴을 확보했다고 자랑했는데, 그것도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이 넘버원 세일즈맨 이라며 확보한 것을 이재명 정권에서 한 것처럼 자랑하고 있다 고 비난했다. 지난 25일 이라는 제목의 방송에서는 며칠 전에 미국의 저명한 칼럼니스트인 진 커밍스가 울산에서 90만 배럴의 원유가 사라졌다, 합리적으로 북한으로 흘러갔을 의심이 든다고 밝혀 많은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며 원유가 국내에서 빠져나가기 전에 이재명이 싱가포르를 방문한 것을 주목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세계적인 원유의 현물시장이다. 그래서 이재명이 가서 뭔가 거래가 있고 난 뒤에 바로 이 물량이 북한이나 중국으로 흘러가지 않았을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다시 제기하고 있다. 진 커밍스가 90만 배럴의 증발을 놓고 싱가포르 방문과 너무나 절묘한 타이밍이라는 글을 올렸다 고 거침없이 음모론을 펼쳤다.   진 커밍스(Jean Cummings)라는 칼럼니스트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일부. 울산 원유 90만 배럴이 증발됐다며 이를 이재명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과 연결시키고 있다. 김건희 팬클럽 회장이던 강신업 변호사도 진 커밍스(Jean Cummings)라는 칼럼니스트의 주장을 인용해 울산 비축 원유 90만 배럴의 북한행 의혹을 제기하는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성창경 씨가 인용한 진 커밍스(Jean Cummings)라는 칼럼니스트는 최근 극우·보수 진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인물로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어렸을 때 미국에 이민 간 한국계 미국인이며 워싱턴에 거주한다고 하는데 정확한 신상이나 얼굴을 공개하지 않아 정체는 불분명하다. 자신의 페이스북에는 문화 마르크스주의와 급진페미니즘을 문명 최대 위협으로 보는 헌법적 보수주의자. 친미 동맹, 반공 현실주의, 반글로벌 전략관에 기반한 안보 분석을 수행하는 정치 외교 칼럼니스트 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는 지난 22일 라는 글을 올려 90만 배럴의 대북 밀수출 의혹을 집중 제기한 데 이어, 24일에는 이라는 글을 통해 나는 정부가 중국의 요청을 받고 원유를 팔아넘기고, 겉으로는 해외기업의 일방적 계약 위반 이라는 프레임을 짜서 국민들의 비난을 기업으로 돌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 고 주장했다. 김건희 팬클럽 회장이던 강신업 변호사도 이를 토대로 유튜브 채널 강신업TV 에 영상을 올렸다. 인터넷 언론사 전한길뉴스 를 창간해 스스로를 기자, 언론인이라고 칭하고 있는 전한길 씨는 유튜브 채널에 등 관련 영상을 다수 올리며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형법 제93조에 사형이 규정된 여적죄(與敵罪) 이자 간첩짓 이라는 것이다. 가령 에서는 90만 배럴이 울산에서 출발해 중국으로 들어갔는데 이게 종착지가 아니고 여기에서 정유를 해서 북한으로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다 며 여적죄다. 북한으로 빼돌렸다며? 이재명 알고 있나 모르나? 야! 대통령실 알고 있나 모르나? 라고 흥분한 채 목청을 높였다.   전한길 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울산에 비축됐던 원유 90만 배럴의 북한 유입설을 주장하고 있다. 전한길뉴스 화면 갈무리 전한길 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울산에 비축됐던 원유 90만 배럴의 북한 유입설을 주장하고 있다. 전한길뉴스 화면 갈무리 이처럼 황당무계한 가짜뉴스가 창궐하자 정부와 여당은 국가적 위기를 노린 선동 행태를 발본색원해 엄단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일부 유튜브와 SNS에서 석유 90만 배럴이 울산에서 제3국을 거쳐 북한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는 명백한 가짜뉴스로 정부의 신뢰를 훼손하고 국민을 그야말로 기만하는 행위 라며 국가적 위기를 개인의 이익이나 정치적 이익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용납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유언비어나 매점매석 등 공동체 위해 행위에 대해 형사고발 등 모든 조치를 활용해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고 보고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석유공사가) 원유 우선권 행사를 잘못해서 베트남이 90만 배럴을 구매한 것인데 이게 북한으로 갔다고 아주 악의적인 헛소문을 퍼트리고 있다. 신속하게 경찰이 수사해서 도대체 누가 그런 짓을 하는지 밝혀내고 다시는 그런 짓을 못하도록 했으면 좋겠다 고 강조한 뒤 우리 모두가 국가적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힘들게 애쓰고 있는데 그런 이상한 가짜뉴스를 퍼뜨려 고통을 가하거나 방해를 하는 것은 정말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정치도 적당히 해야지. 그것도 일종의 정치랍시고 하는 거 아니겠는가 라고 개탄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번에는 전한길뉴스 가 싱가포르 160조 원 해외 비자금, 군사정보 유출 가짜뉴스를 유포하더니 이번에는 중동 위기라는 국가적 긴장 상황을 틈타 음모론으로 조회 수를 올리고 뉴스 장사를 하는 자들이 있다. 정말 나쁜 사람들 이라며 국가 에너지, 안보를 소재로 한 의도적 선동이고 국가 신뢰를 무너뜨리는 명백한 중대범죄다. 패가망신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민주당은 형사 고발을 포함한 모든 법적 조치를 추진할 것이다. 법이 허락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끝까지 추적하겠다 고 단언했다. 김기표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해당 원유는 베트남이 구매했다. 그럼에도 이를 기어이 북한 유입 으로 왜곡해 안보 불안을 부추기는 행위는 단순한 흑색선전을 넘어 공동체를 분열시키려는 심각한 범죄 라면서 특히 이번 가짜뉴스 진원지 역할을 한 보수 유튜버 성창경 씨는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두고 계획된 테러 라는 황당한 음모론을 유포해 유족과 국민의 가슴에 또 한 번 비수를 꽂은 자이며,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별세조차 부정선거 와 연결 짓는 망언을 서슴지 않은 자이다. 국가적 비극과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마저 조회 수와 진영 논리를 위한 도구로 삼아온 이들이 이제는 국가 안보마저 흔들고 있다 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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