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책임)갈매기를 잡는 법 [뉴스] 열자(列子) 의 황제편(皇帝篇) 에 해옹호구(海翁好鷗)라는 고사가 있다. 해변가의 갈매기 떼들과 매일 더불어 노니는 사람이 갈매기를 잡아 달라는 아버지의 부탁을 받고 다음 날 해변으로 갔으나 갈매기들이 머리 위를 맴돌 뿐 내려앉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바다의 노인이 갈매기를 좋아하다로 직역되는 이 고사는 평소 친한 갈매기도 잡고자 하는 마음을 품으면 이를 눈치 채고 접근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쓰인다. 잡고자 하는 마음은 의도이며, 이는 욕심이나 야심 등에서 생겨난다. 갈매기로서는 위험이다. 욕망을 비운 잔잔한 마음의 상태인 무심(無心)과 무위(無爲)를 통해서만 갈매기와 융화될 수 있다는 가르침이다. 이윤기 선생은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