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이어] 동아일보 - 2016 여름방학 2題, ‘물 건너 가는 건’ 똑같지만… [사람들] “새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경험과 동기 부여를 얻을 수 있는 기회다.”(캠프 지지자)“학종(학생부종합전형) 시대 입시를 위한 스펙 쌓기용 사교육에 불과하다.”(캠프 반대자)여름방학이 본격화하면서 초중고교생들을 타깃으로 한 ‘해외 캠프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올해는 특히 체험 활동과 자기소개서 스토리 등 비교과 활동이 중시되는 ‘학종’으로 입시 중심이 옮겨지면서 대입을 한참 앞둔 초등학생 학부모들까지도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는 모습이다. 학부모 황모 씨는 “대입 서류전형에 캠프 이름이나 참가 이력 같은 건 못 넣게 돼 있지만 거기서의 경험을 자기소개서에 풀어 쓸 수는 있다고 들었다”며 “자기 계발 스.......